부산남고와 부산외대의 협약식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일반고 최초로 내년부터 베트남어와 러시아어 교육과정이 부산남고등학교에서 운영된다.
부산시 부산남고등학교(교장 강병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진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과 러시아 언어를 교육해 이들 나라에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과정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남고는 22일 오후 3시30분 학교 회의실에서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와 제2외국어 교육과정과 교육실습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운영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남고는 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베트남어와 러시아어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부산외국어대학교는 부산남고의 제2외국어 교육실습 활동을 지원한다.
강병수 교장은 “부산외대의 강사 풀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제2외국어 역량을 키워주겠다”며 “우리 학생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남고는 인문사회와 자연과학, 공학 등 3개 과정으로 운영했던 학생선택 교육과정을 2018학년도부터 제2외국어와 예체능 과정을 추가한 5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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