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옥천군수 시정연설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는 27일 옥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6회 옥천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의 잠재력을 배가시켜 나갈 과제와 소명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보합대화(保合大和,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인성과 천명을 바르게 세우고 한마음을 가지면 큰 의미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의 정신으로 민선 6기 3년 반을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대한민국 자치 1번지 건강하고 풍요로운 옥천건설’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올해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브루셀라, 봄 가뭄과 폭염, 벼 먹 노린재 피해 등으로 어느 해보다도 힘든 한해였지만, 군민의 지혜와 역량 결집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립해양측위정보원 이전을 위한 정부예산 반영, 군민의 안전을 살피는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제1회 군민의 날 기념행사, 포도부문 7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등 건강하고 풍요로운 옥천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평가했다.
김 군수는 내년도 주요 군정 운영 방향으로 △미래 성장기반 구축 △역동적인 지역경제 구현 △건강하고 행복한 옥천 △자연과 문화가 어울어진 옥천 △군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옥천의 5대 시책을 제시했다.
남부권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추진 중인 ‘옥천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서대리~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2천500톤의 배수지 설치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기기 산업의 허브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옥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옥천사랑 상품권 발행을 통해 자금소비의 외부유출을 막고, 지역상품 소비를 촉진시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농가도우미 지원, 친환경 및 유기농업 자재 지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맞춤형 영유아 보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아동의 권리 실현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꿈엔 늘~향수누리 조성사업과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사업, 용암사 운해 탐방로 정비, 정지용 테마 서가 조성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옥천을 조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지역 청년문제 해소와 청년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해 청년발전위원회 등을 적극 운영하고 SNS홍보 서포터즈 활성화를 통해 군의 다양하고 생생한 소식을 대내외적으로 전달하는 등 군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내년도 주요사업을 추진을 위해 내년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약11.2% 증가한 4천11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특히 지역발전을 선도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주민 복지증진 및 정주인프라 확충을 위해 예산편성에 좀 더 비중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 낭비요인을 근절하고 지속적으로 부족한 재정확충을 위해 중앙부처 및 충북도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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