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흥타령 춤축제에서 한국대표팀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올해 천안시 ‘흥타령춤축제 2017’에 12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82.7%가 축제에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춘식)의 ‘천안흥타령춤축제2017’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축제 방문객은 125만 명이었으며 남·녀 방문비율은 남성 49%, 여성 51%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방문객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20세 이하 17.7%, 30대 20.5%, 40대 15.5%, 50대 5.4%, 60대 이상 1.1% 순이었다.
관람객의 축제 전반 만족도는 82.7%(매운만족 19.6,만족 63.1)을 기록했으며, 주요 프로그램별 만족도는 ▲개막식 및 개막축하공연 80.8%(매우만족 35.6, 만족 45.2) ▲거리댄스퍼레이드 89.8%(매우만족 53.1, 만족 36.7) ▲전국춤경연대회 88.7%(매우만족 26.3, 만족 62.4) ▲국제춤대회 85.1%(매우만족 22.4, 만족 62.7) ▲코리아 국제현대무용 콩쿠르 갈라쇼 61.3%(매우만족 13.6, 만족 47.7)로 조사됐다.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와 새롭게 도입된 ‘마리오네트’와 ‘댄스 인 뮤지컬’을 ‘데일리 킬러콘텐츠’가 축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기존 ‘국제민속춤대회’는 ‘국제춤대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통 민속춤 장르에 국한되는 것에서 벗어나 발레, 모던댄스, 재즈댄스, 창작댄스로 영역을 확장해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평가됐다.
또한 코리아 국제 현대무용 콩쿠르를 유치하고, 국제참가팀이 관내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펼치는 방방곡곡 ‘찾아가는 문화나눔 공연’은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했다고 분석됐다. 특히 불가리아, 라트비아, 브라질, 이스라엘, 루마니아, 스페인의 6개국 주한대사도 천안을 방문하고 춤축제를 함께 즐기는 등 많은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하며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2017의 성공개최는 시민 여러분을 포함해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관심과 노력,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올해 축제에서 부족했던 사항은 보완하고 앞으로 더 나은 발전방안을 모색해 늘 새로워지고 재미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문조사의 평가항목과 설문구성은 ‘2017 공연예술행사지원사업의 방문객 설문조사 및 분석지침’을 기준으로 했으며 축제기간 중 방문객 464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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