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위를 가격하느냐에 따라 다른 상처가 남겨진다는 말이다.
또한 유성호 법의학자는 “한 사람이 이렇게 하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두 사람 이상으라 조심스럽게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10년 10월 7일,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파헤쳤다.
부촌 페어팩스 스테이션에 살았던 윤영석, 정순임(가명) 부부는 주말을 맞아 각자 스케줄에 맞게 움직였다.
마트를 다녀온 아내 정 씨는 골프를 다녀올 것이라는 남편이 차고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 시는 “남편 얼굴을 봤을 때 돌아가셨단 생각을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렇게 피를 많이 흘렸다고 생각을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씨는 이미 사망한 후였고 머리와 상반신에는 20개가 넘는 칼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곳곳에 정체모를 빗살무늬 자국과 T자 모양의 상처들도 목격됐다.
미국 형사도 “확실히 둔기에 의한 외상이기는 하지만 어떤 도구로 인한 것인지는 모른다. 사건 현장을 수색해서 이런 상처를 남긴 도구를 찾으려 했지만 못 찾았다”고 말했다.
국내 법의학자는 “같은 도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어떤 부위를 가격하느냐에 따라 다른 상처가 남겨진다는 말이다.
또한 유성호 법의학자는 “한 사람이 이렇게 하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두 사람 이상으라 조심스럽게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