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일손봉사 현장
[옥천=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충북 옥천군에서 운영 중인 생산적 일손봉사가 농촌 인력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생산적 일손봉사’란 일손부족 농가와 중소기업에 인력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일손 참여자는 일손을 지원 후 군으로부터 2만 원의 실비를 받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도에서 도입해 지난해부터 도내 각 시·군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해결하고, 참여자는 자발적인 봉사로 보람과 성취감을 얻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다.
한창 하우스 갓 수확에 여념이 없는 홍성고 씨(군북면 자모리, 67세)는 높은 인건비로 엄두를 못 냈던 수확작업을 생산적 일손봉사자를 지원받아 해결하며 시름을 덜었다.
지난 여름 신병치료로 부추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김정길 씨(군북면 자모리, 60세)도 면사무소를 통해 지원받은 생산적 일손봉사자 덕에 적기에 부추 수확을 끝낼 수 있었다.
현재까지 군북면에서는 23곳의 농가 등이 104명의 인력을 지원받아 바쁜 영농철 일손부족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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