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송재성 원장 직무대행과 합참 심승섭 전략기획본부장이 무기체계 시험평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회의실에서 양측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체계 품질확보 및 신뢰성 증진을 위한 시험평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연구원과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이번 협약으로 무기체계 시험평가 기법/노하우 공유, 인력 교류, 세미나/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험평가와 관련된 제반 업무를 협력하게 된다.
합참은 잠수함에 장착되는 전동추진체의 시험장과 전기제품에 대한 각종 시험장을 보유한 한국전기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무기체계 시험평가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과 실질적인 시험평가능력을 높임이고 방위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험평가 업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참 심승섭 전략기획본부장은 “무기체계 시험평가 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인력 구성 및 각종 상호교류 등을 통해 한국전기연구원과의 실질적인 협조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 송재성 원장 직무대행은 “전기선박육상시험소(LBTS)을 포함해 한국전기연구원이 보유한 다양한 전기기기 시험장을 기반으로 합참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해 국가기간시설의 고출력/광대역 전자기펄스(HPEMP) 공격을 막는 핵심시설인 바리스타를 개발해 기술이전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해군잠수함사령부와 차기 잠수함인 장보고-Ⅲ급의 성공적인 도입과 자주적인 전력 건설 및 우수 해상전력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전기기술을 활용한 국가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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