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천안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도전할 것을 피력하고 있다.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양승조 국회의원(더민주,천안병)이 27일 “충남도지사 도전을 위해 당내 경선에서 경합할 것”이라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했다.
양 의원은 천안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5선 의원이었고 이낙연 전 전남지사, 서병수 부산시장도 다선의원이었다”며 “3~4선 의원이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것이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구조가 다선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이후의 자리가 마땅치 않다. 이는 지자체장에 도전하는 현실적 이유”라며 “이러한 동기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의원과 함께 충남도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교감이 있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워낙 가까운 사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게 대화해 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천안 입장에서는 수부도시로서 도지사가 배출되지 않는 갈망이 것”라면서도 “하지만 천안 대표가 아닌 충남 대표로서 도전하는 것이다. 천안 시민의 마음도 충분히 헤아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내년 1월4일 충남도청에서 도지사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