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류 활동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기장과 무주의 청소년 60명이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무주군 반딧불청소년수련원 및 무주리조트 일원에서 청소년교류 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전라북도 무주군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농축산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 37번째를 맞은 기장·무주 간 청소년교류 사업은 바다와 산간지방이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처음 시작된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보기 드문 교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기장군과 무주군 두 지역의 청소년교류 수련활동에는 양군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스키 및 눈썰매체험, 태권도원 견학, 천문대관람, 공동체 활동 등을 체험함으로써 지역 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졌다.
특히 기장군과 무주군 청소년참여위원회 회원들이 직접 참가해 수련활동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참여위원회 차원의 회의와 교류사업으로 자치활동의 영역을 넓히고자 협의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무주 간 청소년 교류활동은 37회에 걸쳐 이어져온 긴 역사 자체가 큰 화제 거리이자, 지역의 자랑”이라며 “양군의 청소년들이 축복받은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 속에서 같은 꿈을 꾸고, 서로간의 우정을 진지하게 나누고 헤어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청소년 업무 담당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