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설날을 앞두고 22~31일 다중이용시설 184곳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에 나선다.
점검반은 김남일 도민안전실장을 단장으로 관련부서 공무원들로 구성된다. 전기·가스안전 전문기관의 민간 안전관리자문단과의 합동으로 점검에 대한 객관성과 전문성,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는 점검기간 기둥, 보 등 주요부재 및 전기, 가스, 소방 등 설비시설 관리실태, 시설 및 운영기준 등 관련규정 준수 여부, 연휴기간 중 예방활동 강화 및 비상연락체계 등 유사시 대응계획 등을 중점 점검한다.
도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은 많은 이용자가 몰리는 탓에 항시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실태와 연휴기간 중 신속하고 현실성 있는 비상 대응체계 확립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고 전했다.
점검결과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조치해 조기에 위험요인을 차단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풍수해 마스터플랜 수립 위한 ‘주민공청회’ 열어
- 4개권역별 공청회, 지리·지형에 밝은 주민의견 종합계획에 반영
경북도는 최근 도청 대강당에서 풍수해 마스터플랜 수립에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안동대 백승철 교수 등 관계전문가 7명과 도청주변 안동·예천·문경 등 7개시군의 주민을 포함,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은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태풍,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 인한 각 재해별(하천, 내수, 토사, 사면, 바람, 해안, 기타) 위험요인을 분석해 이에 대한 저감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2015년 9월, 27억원의 용역비로 착수했으며, 올해 6월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기초조사 및 위험요인 분석을 통해 저감대책을 세워 종합계획 초안을 마련했으며, 보다 심도 있는 검토·보완 및 조정을 위해 지리·지형에 밝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게 됐다.
공천회는 4개권역(도청권, 구미권, 영덕권, 포항권)으로 나누어 열리는데, 오는 24일에는 영덕권과 포항권에서 공청회를 가진다.
공청회에서는 위험지구 조정 및 선정, 투자우선순위 결정, 시행계획의 합리적인 조정 등 경북도 풍수해저감종합계획(안)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에 이어 전문가 토론회와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 경북소방, 생활안전 출동 ‘하루 평균 96건’… 동물관련 민원 가장 많아
경북소방본부의 생활안전서비스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는 생활안전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도내 18개 소방서에 153개 생활안전대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만8266건, 2015년 1만9402건, 2016년 3만1035건, 2017년 3만5019건으로 해마다 출동실적이 늘어나고 있는 것.
22일 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안전 활동을 분석한 결과, 출동 건수는 총 3만5019건으로 2016년 3만1035건에 비해 3984건(12.8%)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96건 출동한 셈이다.
활동유형별로는 여름철 벌집제거가 1만5770건(4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사회적 이슈가 됐던 애완견 및 유기견등 동물포획 출동이 6454건(18.4%)으로 나타났다.
가뭄과 집중호우로 인한 급·배수 출동도 4580건(13.1%)이나 발생했으며, 문 개방 및 단순 갇힘사고가 4261건(12.2%), 가스·전기·시설물등 안전조치가 2114건(6%), 소방시설 오작동에 의한 출동이 1187건(3.4%), 위치추적이 374건(1.1%), 고드름제거 등 기타 279건(0.8%)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안전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물관련 출동을 보면, 벌이 1만5770건(70.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개가 3773건(17%), 고양이 854건(3.8%), 뱀 573건(2.6%), 멧돼지 331건(1.5%), 고라니 192건(1%),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매년 벌 쏘임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애완동물에 의한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월별 출동은 8월이 7452건(21.3%)으로 가장 많고, 9월 5329건(15.2%), 7월 5195건(14.8%), 10월 3312건(9.5%), 6월 2704건(7.7%), 11월 2146건(6.1%), 5월 2141건(6.1%) 순으로 많이 출동했다. 대부분 여름철에 벌로 인한 출동이 잦았으며, 다음으로 봄·가을철, 겨울철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를 분석한 결과 생활안전대 출동건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급·배수지원, 문개방 및 단순 갇힘사고, 안전조치 등은 연중 계절에 관계없이 출동이 많고, 벌집퇴치 출동은 7월을 시작으로 9월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8 신규 수산업경영인’ 신청·접수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다음달 1~28일까지 ‘2018 신규 수산업경영인’을 신청·접수한다.
수산업에 종사할 의욕있는 청장년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어업인후계자 신청자격은 신청연도 1월1일기준 만 18세 이상∼만 50세 미만인 자로 어업을 경영한 경력이 없거나, 어업을 경영한지 10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이다.
▲전업경영인은 만 55세 이하인 사람으로서 어업면허(허가․신고)를 받아 해당분야 어업인후계자 선정 후 3년 이상 경영중인 자 ▲선도우수경영인은 어업인후계자 선정 후 5년 또는 전업경영인 선정 후 3년 이상 지속적으로 경영중인 자 및 수산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사람이다. 전문심사위원회를 거쳐 3월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수산업경영인은 어업인후계자, 전업경영인, 선도 우수경영인의 3단계로 구분되며, 지난해까지 각 단계별 1∼3억원까지 대출신청이 가능했다.
어업인후계자와 전업경영인의 사업기반을 마련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융자 지원한도를 상향 조정했는데, 올해부터 어업인후계자의 융자지원 최대한도는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전업경영인의 최대한도는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상향됐다. 선도우수경영인의 경우 최대 3억원으로 연리 2%, 3년거치 7년 균분상환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되면 어선어업, 증양식업, 수산물가공․유통 등 수산업경영인 선정시 지정된 전문분야에 한해서만 자금지원이 가능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수산업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융복합을 통한 경영효율화 도모를 위해 수산업 전 분야에 자금지원이 가능하다.
도내에서는 현재까지 1637명(어업인후계자 1327명, 전업경영인 278명, 선도우수경영인 32명)의 수산업경영인을 단계적으로 육성했다. 전국 2만6937명 대비 6.1%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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