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본격 추진한다.
‘위생등급제’는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하루 한 끼 이상 외식을 하고 있고 외식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음식점 위생수준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영업주가 자율로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등급 중 희망하는 위생등급을 식품의약품안전처나 시‧군 위생부서로 신청하면 객석, 조리장, 종사자 위생관리, 화장실 등 위생관련 사항을 전문기관이 펑가, 위생수준이 우수한 업소에 신청한 등급을 지정한다.
위생등급 지정업소에는 2년간 출입‧검사 면제,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 설비 개‧보수 우선 융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일반음식점 131곳이 위생등급 지정을 신청해 포항시 2곳, 경주시 3곳, 칠곡군 3곳, 예천군 11곳 등 26곳이 등급지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올해에는 모범음식점 1400여 곳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 동영상을 제작, 영업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영세 음식점에는 위생관리 전문업체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위생등급제 지정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가뭄 선제대응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 열려
- 겨울철 ‘가뭄’ 비상… 농업·생활용수 관련부서 및 시군 합동 가뭄상황 점검
경북도는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가뭄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무강우를 대비한 철저한 대비책을 수립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올 겨울철 가뭄상황은, 최근 1년간 도내 강수량이 768㎜로 평년 1073.3㎜ 대비 71.6% 수준이다. 저수율은 70.2%로 평년 78.7% 대비 89.7%로 낮고 향후 3개월 강수예보(1~3월)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책회의는 대구기상지청에서 봄 가뭄 현황 및 기상전망분석,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댐 운용 방안, 친환경농업과에서 농작물분야, 농촌개발과에서 농업용수분야, 물산업과에서 상수도분야, 하천과에서 용수공급분야, 가뭄관심 시군(경주, 경산, 영천, 청도) 및 그 외 시군(영상)이 함께 가뭄상황을 점검하고 용수확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회의에서 일선 시군에 가용 인력, 장비, 예산 등을 통해 철저한 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하고 가뭄 징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조속히 중앙의 관련 부서에 가뭄대책비 지원을 건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운문댐 저수율이 10.2%(평년 47.6%)로 지속적인 무강우 시 2월 중으로 저수위 도달이 예상됨에 따라 긴급대책으로 지난해부터 경산 취수장확장 5만톤/일, 금호강계통 광역상수도비상공급시설 12만7000톤/일 사업을 다음달초 임시통수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농작물에 대한 봄 가뭄을 대비, 지난 19일 도,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및 관련전문가 합동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도 가졌다.
도는 앞으로 가뭄 장기화 가능성을 감안, 가뭄대비 종합대책에 따라 관련부서 합동 T/F팀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점검회의를 통해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포항수협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준공식 (사진=경북도 제공)
# 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
- 신선한 수산물 공급체계 구축… 가격 안정화 및 유통 활성화
경북도는 23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수산업협동조합에서 ‘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원열 환동해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도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 시의원, 시민 등 약 100여명이 함께했다.
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수협 부지에 국비 등 120억원을 들여 4072㎡(4층) 규모에 얼음 215각/일 생산 및 1300각 보관, 수산물 44톤 냉동 및 2538톤을 저온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다.
그동안 어업인들은 1970년 송도동 동빈내항에 위치한 낡고 생산능력이 부족한 시설로 인해 위판하고 남은 수산물을 저장할 창고가 없어 싼 가격에 판매하거나 값비싼 대금을 치르고 민간에서 운영하는 얼음판매소 및 수산물 저장시설을 이용해 왔다. 심지어 다른 지역(부산, 울산 등)으로 이동해 수산물을 처리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수산물처리 저장시설 준공으로 급유, 급수, 위판, 얼음공급, 미끼구입 등을 한 자리에서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 ’2018 야간관광상품‘ 지원대상…8개 시·군 선정
- 문화유산, 자연자원, 공연, 놀이 등 활용한 풍성한 프로그램 운영
경북도가 ’2018 야간관광상품‘ 지원 시·군을 선정했다.
문화유산, 자연자원 등을 활용한 특색있고 차별화된 야간관광상품으로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야간관광상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시군은 A등급 영주시 ’풀내음 가득한 선비고을 야간여행‘, B등급 김천시 ’직지 나이트투어‘, 문경시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C등급 경주시 ’신라 달빛기행‘, 성주군 ’12수호지신과 한개보물찾기‘, 안동시 ’달빛투어‘, 울진군 ’야야(野夜)놀자‘, 영양군 ’밤하늘 별빛투어‘ 등 총 8개 사업이다.
야간관광상품은 지난해 12월 각 시군에서 야간관광상품 사업 신청을 받아 2017년 사업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서를 검토, 내용의 충실도, 상품의 발전가능성, 지역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외부 전문가(관광관련 학과 교수, 여행사 대표 등)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오는 3월부터 각 시군별로 운영된다.
선정된 등급별로 A등급 2000만원, B등급 각 1500만원, C등급 각 1000만원의 도비 지원을 받는다.
# 중소기업 우수제품 ’실라리안‘ 신규 지정… 3개사 5개 품목
- 인증서 수여, 브랜드 이미지 제고 지속 힘써
경북도가 2018년 중소기업 우수제품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신규 참여업체로 지정된 3개사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도는 참여기업·제품군 확대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이후 신청한 총 13개 기업에 대해 서류평가→제품평가→현장실사 등 3단계의 심사를 통해 최종 3개사를 선정했다.
’실라리안‘ 사업에 신규 참여하게 되는 기업 및 제품은 생활잡화 분야에 ㈜일성산업, 식품분야에 ㈜서원푸드, 농업회사법인 아람농장㈜ 등 총 3개사 5개 품목이다.
’실라리안‘은 우수한 제품·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업 및 제품 인지도 부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도가 1997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신규 지정된 3개사를 포함, 현재 총 36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참여 기업에는 ’실라리안‘ 온라인 쇼핑몰 등록, 대형유통업체 입점 및 특판전 개최, 유명 전시회․박람회 참여, TV홈쇼핑 방송·판매, 수출유망 지역 시장개척단 파견 등 다양한 국내·외 판로 확대사업 지원을 받는다.
’실라리안‘ 브랜드 홍보를 통해 대국민 제품 인지도를 제고하고 경북도에서 인정하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활용, 고객에게 신뢰도를 높이는 간접지원 효과도 얻는다.
# ’2018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
- 오는 31일까지 접수, 사업당 최대 1000만원 총 5300만원 지원
경북도가 ’2018 경북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양성평등의식 확산, 여성의 능력개발과 복지향상, 건강한 가족문화조성, 여성단체 활동지원, 여성 경제활동촉진 지원 5개 분야이다. 지원 금액은 사업당 최대 1000만원으로 총 5300만원이다.
도는 도내 지역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양성평등 의식 문화 확산사업을 우선 선정, 양성이 평등한 사회문화 조성에 적극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실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도에 주사무소를 둔 여성·가족 및 양성평등 관련 비영리법인과 비영리민간단체, 양성평등실현 사업을 수행하는 연구기관이다. 1개 단체가 1개 사업만 지원 가능하다.
응모된 사업은 사업의 적정성, 효과성, 단체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고려해 다음달 경북도양성평등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과 지원 금액을 결정하고 오는 3월께 지원 단체를 최종 선정한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