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22일 영천시 임고면의 한 농로길에서 아내 B씨와 함께 승용차에 탄 채 저수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아내 B씨가 숨졌으며 당시 A씨는 아내가 운전미숙으로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서 B씨의 사망원인이 질식사로 밝혀지면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가 몰던 승용차 뒷자석에서 스카프로 목을 조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내와 재산문제로 다투던 중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진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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