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군수가 현장 인터뷰를 갖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기장군이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지자체의 책무를 강조하며, 철저한 재난관리를 통한 ‘안전 도시 기장 건설’의 의지를 재차 선언해 주목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최근 지자체 재난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부산시가 마련한 현장 인터뷰에서 ‘안전도시 기장 건설’을 위해 전(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재난관리를 위한 비전과 추진 계획 ▲기장군의 최대 위해요소와 개선 계획 ▲재난안전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조직·인사·예산 분야별 추진계획 등도 설명했다.
기장군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재난유형별 대응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재난상황발생시 신속한 상황관리 및 전파를 위한 재난관제시스템의 확충과 각종 위험시설물 및 재해취약지에 대한 개선사업을 연차적 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지진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대학과 연계한 기장지역의 지질 안전성 검토와 지진·해일 대비 안전매뉴얼 수립, 관내 교량 등 시설물에 대한 내진평가용역 추진, 신속한 지진현황 분석을 위한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 그리고 관내 공동주택 방송시설과 연계한 재난경보시설 확충사업 등을 추진한다.
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 ‘기장군 재난취약계층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관내 주택거주 재난취약계층 2680세대에 기초소화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산시 전체면적의 28.5%를 차지하는 기장군은 넓은 면적과 함께 국내 최대 원전밀집 도시”라고 언급하면서 “원전안전성 개선을 위한 군차원의 노력과 함께,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주민 소개의 수단으로 도시철도 기장선과 정관선의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17년 전국 지자체 지역안전지수’ 평가 결과에서 7개 분야 중 5개 분야에 1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전국 군 단위 227개 기초 자치단체 중 2위권 수준으로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도 가장 안전한 도시 중에 하나임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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