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30일 도교육청, 동남지방통계청, 한국은행 경남본부, 농협중앙회 경남본부 및 소비자 단체 등과 함께 물가안정 대책 마련을 위한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도의 설 대비 물가안정 및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대책 논의에 이어, 학원비안정화 대책, 농축수산물 수급안정대책, 2018 경제전망 및 물가동향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진행됐다.
경남도는 지난 15일부터 동계올림픽이 마무리되는 3월 18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확대 지정하고, 경제통상국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물가안정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설 성수품에 대한 가격동향 및 수급상황, 불공정 상거래 행위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펼친다.
또한 서민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개인서비스요금의 경우 착한가격업소의 지원을 강화해 간접적으로나마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특히 서민생활 부담 경감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은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를 분산하는 등 시·군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도내 소상공인들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긴급히 일자리안정자금지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사업 홍보에 힘써 누락되는 사람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접수 및 애로사항 수렴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물가안정대책 추진, 소비활성화 및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실질적인 물가안정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공약 실행 브레인 ‘총괄협의체’ 본격 활동
경남도는 30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지역공약 실행 총괄협의체 회의’를 가졌다.(▲사진)
이날 회의에는 한경호 권한대행을 비롯, 9개 지역공약별 협의체 위원장, 공약개발 참여 전문가 및 소관 실국장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그간 공약별로 구성된 9개 분야 민간협의체별 활동상황, 공약별 진행상황과 향후계획 보고가 있었고,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총괄협의체 운영방안 및 공약별 발전방안을 토론했다.
9개 분야는 ▲항공우주산업 메카 육성 ▲기계산업 ICT 융복합화 등 미래산업 육성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항노화 산업연계 6차 산업 활성화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조선해양산업 구조 고도화 ▲남해안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 육성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등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부 2년차인 올해는 지역공약을 구체화하고 가속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지역공약 과제는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미래를 책임질 사업들로 9개 공약 하나 하나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는 만큼 총괄협의체에서 각 공약별 추진 상황 전반에 대한 검토와 전략 수립 등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동석 경남대 교수는 “지역공약 및 총괄협의체가 분야별 민간협의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이나 중앙 정부와의 소통, 의견 수렴이나 공동 대응 등 보다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자”고 제안했다.
최덕철 부위원장은 “중앙정부와 지역의 연계는 물론, 공약 추진 상황 전반에 대해 총괄협의체가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인제대 교수와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장 직무대행은 추상적인 지역공약을 구체화시키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 마련, 예산 확보가 중요하므로 민관협의체의 자문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역공약 실행 총괄협의체는 8대 지역공약 및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9개 분야 위원장과 관련 기관·단체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협의체별 정보공유, 발전방안 논의, 세부실행계획 수립 자문, 도민의견 수렴, 정부 및 국회 등 대외활동을 통해 지역공약 이행을 선도할 계획이다.
#NH농협 경남본부, 서민자녀 장학금 3억 원 기탁
한경호 권한대행(오른쪽)과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이 장학금 기탁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30일 오전 10시 NH농협 경남본부(본부장 하명곤)가 도내 서민자녀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3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서민자녀에게 희망사다리를 놓기 위해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서민자녀 대학입학 장학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앞서 NH농협 경남본부와 경남도는 지난해 1월 서민자녀 대학생 장학금 사업을 위해 총 9억 원(3년간 매년 3억 원)을 기탁하는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장학금은 생활비 명목으로 지급되며, 별도의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도 지원대상이 된다.
장학금 지원 재원은 농협은행 기탁금과 경상남도장학회 재원으로 1인당 3백만 원씩 170명에게 총 5억1천만 원을 지급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NH농협 경남본부에서 남명학사 편의 물품 기증과 장학금 기탁으로 교육지원사업의 재정이 좋아졌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2016년부터 시작된 서민자녀 대학생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대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미래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상남도장학회는 1991년 9월 설립해 지역사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향토 인재육성 목적으로 운영되며, 2016년부터 대학입학생 장학금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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