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류승락)는 국민연금제도 시행 30주년을 맞아 신중년인 5060세대를 위한 상설 ‘노후준비 아카데미’를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매월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설 아카데미는 이른바 ‘58년 개띠’로 대표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에 맞춰 진행된다.
노후준비에 있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재무관리, 건강관리, 대인관계 및 여가관리를 중심으로 약 100개의 세부 콘텐츠가 준비된다.
먼저 재무관리 분야는 국민연금·기초연금·보험 및 통장관리 등에 필요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건강관리 분야는 100세시대 건강법·뇌건강 및 치매예방 등으로 마련되며, 대인관계 및 여가관리 분야는 행복찾기·여가디자인 및 세상 이해하기 등의 세부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단은 올해 국민연금제도 시행 30주년 및 노후준비지원법 시행 3년에 맞춰 2월(19일~22일)을 시작으로 매월 상설 코너를 운영함으로써 노후준비 중추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노후준비에 대해서는 여러 금융기관이나 연구소 등에서 많은 보고서와 연금상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재무분야에 한정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부 부유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일반 국민들의 정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노후준비지원법 시행 후 전국 109개 지사에 노후준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노후준비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망라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단은 예년과 달리 올해는 프로그램의 격을 높이고 상설로 진행하는 대신, 매월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인원을 30명으로 줄였다. 이는 보다 심도 있는 강의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료기준도 신설해 수료자에겐 공단 명의의 수료증과 고급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2월 프로그램은 19일부터 22일까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접수 및 문의는 국민연금 부산지역본부로 하면 된다.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마련 중인 국민연금 류승락 본부장은 ‟올해로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지 30주년이 된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이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간 받은 사랑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하니 행복한 노후를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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