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12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8년도 축산사업’을 추진한다.
국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북도청
9일 도에 따르면 축산정책분야 14개 사업, 축산경영분야 50개 사업, 친환경축산 분야 37개 사업, 축산신산업 분야 7개 사업으로 총 108개 사업을 지원한다.
먼저, 축사시설 선진화를 통한 미래 축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축산분야 ICT 융복합확산사업에 136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안정적인 경영기반 확보를 위해 가축재해보험지원에 45억원, 암소능력검정사업, 불량모돈 갱신, 젖소유전형질개량 사업 등 가축 품종 자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101억 원, 안정적인 사육환경 조성을 위한 축산농가 우수기자재 공급 및 가축폭염 방지사업에 207억 원, 학교우유급식 사업 및 낙농기자재 지원에 91억 원을 편성했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전문단지 조성에 186억 원, 가축분뇨자원화 및 악취저감 지원 확대에도 115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올해까지 150호를 지정하는 깨끗한 축산농장을 2020년까지 300호로 확대하고 평소 악취 민원이 많은 도내 2개 시군에 광역축산악취 개선사업 및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시범운영해 차후 체계적인 지원으로 효율적인 악취관리를 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사업은 깨끗한 축산환경 지원사업, 유해가스 노출 사고 등 축사 내 밀폐된 공간 작업 시 안전예방을 위한 휴대용 유해가스측정기 지원과 자연순환형 농업 활성화를 위한 액비저장조 이용·관리 지원사업 등 그동안 수익성에 치중한 축산업을 개편해 환경부담을 줄이는 환경 친화형 축산으로 지원을 늘려 갈 계획이다.
미래 신소득 창출을 위해 학생승마 지원 확대, 유소년 승마단 운영 등 말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과 청도 소싸움경기 활성화 등 축산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136억원을 투입한다.
도 남진희 축산정책과장은 “수입시장 개방과 AI 등 국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의 축산분야 시책들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농가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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