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7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청렴도 평가에서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 2위로 1등급으로 평가받은데 이어,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1등급으로 평가받아 명실상부한 최고의 청렴기관으로 우뚝 서게 됐다.
앞서 경남도는 2016년도 평가에서 청렴도는 1위를 했으나, 부패방지 시책은 최하위권인 5등급을 받아, 많은 도민들이 청렴도 평가 방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청렴도 평가는 외부 민원인, 내부직원 및 정책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하는 반면에,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2002년부터 기관의 자발적인 청렴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기관에서 추진하는 반부패 노력의 적정성과 효과성을 평가함에 따라 취지와 방법에 차이가 있다.
경남도는 반부패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제도개선 과제 이행과 청렴교육 시행 등을 통한 부패위험 제거 개선, 부패신고 교육·홍보 및 청렴문화 정착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자체감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외부적 시각의 역할을 하는 청렴자문위원회 및 청렴옴부즈만, 명예 도민감사관도 운영해 공공사업 추진과정의 모니터링과 직접적 감사 참여 등을 시행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취임 이후 소통과 협치의 참여도정 구현, 실국장 공개토론을 통한 객관적인 인사시스템 운영 등 청렴도정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민관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로 ‘경남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와 ‘경남 청렴클러스터’ 등 협의체를 활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청렴캠페인, 청렴문화공연 등을 펼쳐 청렴사회 분위기 확산에 기여해 왔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기관장이 적극적으로 반부패 의지를 실천한 기관은 업무환경과 직원의식이 개선돼 부패방지 시책평가 점수도 높게 나타나고, 기관장 노력도 점수가 높을수록 시책평가 점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남도가 청렴도 2위를 달성한 데 이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1등급이라는 성적을 거둔 것은 실효성 있는 반부패 청렴정책과 도민 참여형 청렴문화 확산을 펼친 데 있다”며 “2018년에도 이번 성과를 밑거름으로 청렴도 및 청렴시책 최상위권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설맞이 바다 대청소 활동 펼쳐
경남도는 지난 13일 구산면 해양드라마 세트장 주변에서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경남도는 설을 맞아 고향 방문 귀성객 및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바다환경과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바다 대청소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맞이 바다 대청소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관내 해안가 및 항·포구 등 바다 쓰레기가 많은 지역과 관광지 주변을 대상으로 했으며, 7개 시·군에서 공무원, 수산 관련 단체,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경남도는 지난 13일 창원시와 합동으로 드라마와 영화 촬영 등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구산면 해양드라마 세트장 주변에서 공무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폐스티로폼 등 연안에 집적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도는 올해에도 깨끗한 바다환경 유지를 위해 45억 원의 예산으로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해양부유 쓰레기 수거 처리 등 해양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가야시대 출토유물 보물 지정 추진
경남도는 지난 13일 LH토지주택박물관에서 가야문화권 민간자문단 조사연구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지난 13일 LH토지주택박물관(진주시 소재)에서 가야문화권 민간자문단 조사연구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선정 가능성이 있는 유물을 국가문화재로 신청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심광주 LH토지주택박물관장(조사연구분과위원장) 등 자문위원들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도내 가야시대 유물 중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위한 대상 추천 자문, 도내 시군별 가야유적 기초조사 검토 등 가야사 복원을 위한 토론과 자문을 펼쳤다.
또한 국회에서 진행 중인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대응방향을 협의하고 문화재청의 올해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선정 가능성이 있는 유물에 대해서는 3월에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4월 중으로 문화재청에 국가문화재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지난 1월 22일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가야시대 유적 현황을 조사해 총 1,083건의 유적을 확인했다.
또한 시군에서 관리 중인 국가 귀속문화재 중 가야시대 유물은 8,440점으로 조사됐다.
현재 도내에서 출토된 가야유물 중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은 국보로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 중인 기마인물형뿔잔이 있고, 국립진주박물관에는 보물인 도기바퀴장식뿔잔이 보관 중이다.
한편, 가야문화권 민간자문단은 조사연구, 복원정비, 문화재활용 등 3개 분과로 활동 중이며, 대학, 연구기관을 비롯한 가야사 민간전문가와 가야문화권 주요시군 부단체장 등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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