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 조감도
[김해=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해시는 낙후된 김해서부지역을 개발해 균형 있는 동서발전을 위해 추진 중에 있는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이 올 상반기 중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은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일원, 면적 367만㎡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주거·레저·휴양이 어우러진 명품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그동안 특수목적법인 설립, 민간주주 간 분쟁, 법적분쟁 등으로 진통을 겪었으나, 지난 2017년 5월 16일 이뤄진 대법원 판결 이후 해법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김해시와 ㈜록인 및 군인공제회는 묵은 감정을 털고 수차례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를 통해 ㈜록인이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군인공제회는 추가 사업자금을 조달하고, 김해시는 사업시행자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준비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2017년 10월 군인공제회 이사장 퇴임 이후 추가 사업자금 조달을 위한 군인공제회의 결정이 늦어져 상당 기간 사업정상화가 지연됐다.
지난 1월 새롭게 군인공제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도호 이사장이 지난 19일 김해시를 전격 방문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인공제회는 향후 약1,350억원의 추가자금조달을 위한 내부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이를 토대로 3월부터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중에 공사를 착공해 2022년까지 사업을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은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주택부지 확보 및 공공스포츠시설 확충으로 삶의 질 향상 등 동·서지역 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를 마중물 삼아 김해서부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비음산터널 개통, 진례 신월역사 건립을 완비해 인구 60만의 대도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