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밤’에 참석한 감독과 배우들의 기념촬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는 지난 19일 오후 8시(독일 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주독일한국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를 축하하고, 한국영화인들과 세계영화인들 간에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영화 초청작 소개영상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매 초청작 예고편 상영마다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등 한국영화 초청작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확인됐다.
이준동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모두 함께 평화를 고민하고 희망을 찾는 좋은 영화를 만들어 가자”며 ‘좋은 영화’ 만들기를 독려했다.
행사를 축하하러 온 정범구 주독일대사는 축사를 통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의 한국영화의 성취를 축하했다.
주요 국내 귀빈으로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김기덕 감독, 이성재 배우, 배우 후지이 미나, ‘살아남은 아이’의 신동석 감독, 배우 성유빈, 전주국제영화제 이충직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전양준 집행위원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용배 집행위원장, 서울여성영화제 김선아 집행위원장,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김홍준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외 귀빈으로는 크리스토프 테레히트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집행위원장, 앙스가 보트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프로그래머, 베니스국제영화제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프로그래머 벤자민 일로스, 싱가포르국제영화제 핌파카 토위라 집행위원장,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앙헬 살라 집행위원장, 산세바스티안 호세 루이스 레볼디노스 집행위원장, 트라이베카 프레데릭 부아이에 집행위원장, 우디네극독영화제 사브리나 바라세티 집행위원장, 도쿄필맥스 하야시 가나코 집행위원장, 뉴욕아시안영화제 제레미 세미어 집행위원장, BFI 런던영화제 케이트 테일러 수석 프로그래머, 유니프랑스 프레데릭 베레지아 부사장, 우즈베키스탄영화발전국 국장, 뉴욕현대미술관 프란시스 후이 영화 큐레이터 등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상영작 중 포럼부문에 초청된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와 ‘재회’(감독 박기용)는 ‘2015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이다.
매년 위원회에서 해외 주요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한국영화 출품시사지원을 통해 지난 10월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베를린에서 한국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을 비롯해 유러피안필름마켓(European Film Market, 2.14.~2.23.) 기간 동안 한국영화 종합홍보관인 ‘Korean Film Center’를 운영하며 해외 영화인들에게 한국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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