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삼일절 기념행사 모습(기장 항일운동 기념탑)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3월 1일 9시 30분 기장읍 새마을어린이공원 내 기장항일운동기념탑 앞 광장에서 제99주년 3·1절 항일운동 기념식을 거행한다.
기념식에는 보훈단체 및 애국지사 유족을 비롯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고유문 낭독, 헌화 및 분향,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순서로 진행되며, 기념식이 끝난 후 정관박물관으로 이동해 오전 11시 3.1운동 애국지사 추모제를 지낼 예정이다.
3·1절 기념식 개최장소인 새마을공원 내 항일운동 기념탑은 기장사람들의 항일독립운동과 구국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의 제안으로 건립됐다. 군비 3억원이 투입됐으며, 2011년 6월 2일 완공됐다.
기장향교에서 운영하던 기장보명학교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항일운동과 기장에 설립된 애국단체 광복회의 애국운동 및 기장 장날인 기미년 4월 5일을 기점으로 세 차례에 걸쳐 거행된 만세운동 등을 기린다.
기장군 관계자는 “군민과 함께하는 99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로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인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기장군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하고 역량을 결집해 더욱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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