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구본영 천안시장이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이 구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 시의원들은 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병국 전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양심선언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구 시장은 시민 앞에 직접 나와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시장직에서 사퇴하고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불출마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일 김병국 전 상임부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구 시장에게 불법 정치자금 25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시체육회에 특정인 채용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경찰은 구 시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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