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종합민원실에 설치된 ‘정신건강 자가검진 키오스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13일 ‘정신건강 키오스크’를 시 종합민원실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키오스크’는 스스로 검진하는 정신건강 자가검진 시스템으로 쉽고 빠르게 정신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청,장년층뿐만 아니라 아동, 노인 등 전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다. 총 10가지의 주요 정신건강 검사를 수시로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가와 상의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성인이 9.6%에 불과하는 등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선진국의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은 미국 43.1%(2015년), 캐나다 46.5%(2014년), 호주 34.9%(2009년) 등으로 우리나라와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인천시는 청,장년층과 시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정신건강 서비스 강화를 위한 사업을 기획했다. 올해 시 종합민원실에 정신건강 자가검진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향후, 정신건강 자가검진 키오스크를 인천지역 공공시설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인천시, 전국 최초로 ‘행복 나르미 이사서비스’ 시행
인천시는 13일 전국 최초로 ‘행복 나르미 이사서비스’를 시행했다.
‘행복 나르미 이사서비스’는 2018년 인천형 공감복지 신규사업으로 인천지역(강화․옹진 지역제외)내에서 이동하는 전세․월세 거주 생계와 의료수급자 100가구를 대상으로 입주청소, 이사, 정리수납, 소독 등 가구당 100만원이내에서 Home Care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행복 나르미 이사서비스’를 지원 받고자 하는 사람은 이사예정일 2개월 이전에 전출지와 전입지의 전세 또는 월세 계약서를 구비해 거주지 군구 자활사업 관련부서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이사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사 희망 신청일자가 중복될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서비스를 실시하므로 제외될 수 있다.
또한 영구임대, 매입임대, 전세임대 등 과거 주거지원을 받은 가구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가구는 서비스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행복 나르미 이사서비스’는 일자리와 복지를 연계한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인천남동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한다.
이사서비스는 자활참여자 9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지난 1월부터 3월 초까지 이사와 관련된 이론, 견습, 실습 등의 교육을 마쳤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지역특성에 맞는 자활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 시민이 공감하는 공감복지 구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 도심지 가로 화단 다양화 추진
인천시는 도심지 가로경관 개선을 위해 초화 생산 및 공급 화종을 다양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공원사업소는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 및 가로경관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초화 식재 기법을 개선하고, 군·구 사업소 및 유관기관에 생산, 공급하는 초화를 70%이상 변경해 공급한다.
기존에 생산해오던 평면적이고 자극적이던 색채 패턴의 초화를 디자인과 색채를 고려한 품질 좋은 초화와 은은하고 불륨감있는 패턴의 초화로 변경, 생산해 공원 및 가로경관의 사계절 풍경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도입 화종은 스토크, 크리산세멈, 오스테오스펄멈, 사루비아(메를로), 댑싸리, 핑크뮬리, 설악초, 천일홍, 아게라텀, 베고니아, 그라스, 프틸로투스, 이소토마, 구절초, 산마늘, 산부추 등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달 14일을 시작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속해서 가로녹지에 식재할 수 있는 변경된 화종의 꽃을 공급한다”며 “2018년 새롭게 변화된 가로 녹지대에서 다양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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