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사장 정영훈) 및 대형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정연송)과 ‘풍요로운 우리바다 만들기’ 협약을 21일 11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황폐해져가는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협약을 통해 수산 자원의 회복과 증강을 도모하고, 연근해 수산자원 감소로 침체된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협력 내용은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등 연근해 해양생태계 보호 등에 관한 사항 ▲연근해 수산자원 회복 등에 관한 사항 ▲어린 물고기 보호 등 수산자원보호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외에도 기타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은 상호 협력해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2018년 첫 공동사업으로 ‘말쥐치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자원회복 대상종인 말쥐치의 자연 산란·서식장을 조성,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공급 거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기장 연안 해역을 중심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자연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3개 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기장 연안해역이 수산자원 증강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어업인 단체인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자원 조성 관리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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