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체결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경남도는 4월 1일부터 ‘창원~부산 간 민자도로(불모산터널)’ 통행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통행료 인하폭은 1개 영업소를 기준으로 ▲경차 50원(550원→500원) ▲소형차 100원(1,100원→1,000원) ▲중형차 200원(1,700원→1,500원) ▲대형차 400원(2,300원→1,900원) 등이다.
이번 요금인하는 경남도가 사업시행자인 경남하이웨이(주)의 자금재조달을 통해 절감한 2,275억 원을 도로 이용자들의 통행료 부담 완화에 사용함에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의 차입 금리는 2007년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 체결 시 7.5%, 2012년 금융약정 시 연 평균 5.5%였으나, 이번 자금재조달을 통해 연평균 3.6%로 낮아져 2,275억 원을 절감하게 됐다.
경남도는 이런 내용을 반영한 요금 인하를 위해 지난 26일 도정회의실에서 사업시행자인 경남하이웨이(주)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경남하이웨이(주) 김명갑 대표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변경된 사항에 대해 당초 6월말까지 실시협약을 변경할 계획이었으나, 도민 편익 증진을 위해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조기에 완료하고, 3월로 앞당겨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경호 권한대행은 “오늘 변경실시협약 체결로 연간 1,800만대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통행료 인하로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정부시책, 금융환경, 계약조건 등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들의 부담을 지속적으로 낮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마창대교 재구조화를 통해 2,652억 원의 재정을 절감하여 통행료 미인상, 하이패스 차로 신설, 투신방지 난간 설치 등 도민편익 증진에 활용한 바 있다.
#일과 가정 양립 위해 유연근무제 확대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6일 열린 간부회의[사진]에서 유연근무제 확대와 작목별 수요공급 예측 기능 강화, 미세먼지 대응, 드론 교육확대 등을 지시했다.
먼저 한경호 권한대행은 유연근무제 확대방안을 지시했다. 한 대행은 “주 40시간 근무시간을 유지하되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유연근무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저출산 대책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직원들이 유연근무제의 다양한 내용을 잘 모르거나 부서장의 눈치를 보는 등의 이유로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서장 교육 등을 통해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한 대행은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부서별 유연근무제 활용률을 부서 평가와 부서장의 연봉책정에 반영하도록 하라”고도 했다.
경남도 소속 일반직원 2,060명 중 지난해 유연근무제 이용자는 145명으로 전체의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수요일 또는 금요일은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해, 전 직원이 돌아가며 2달에 한번은 2시간 일찍 퇴근하도록 하고, 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직원의 유연근무제를 적극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
#2018년 지역정보화추진 시행계획 확정
경남도는 26일 지역정보화추진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2018년도 경상남도 지역정보화추진 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2018년도 지역정보화추진 시행계획은 편리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행정서비스 실현이라는 추진목표 달성을 위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정보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 6개 분야 79개 사업, 사업비는 총 24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신 ICT 환경변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와 새로운 수요에 대한 대도민 서비스 제공, 행정정보화의 고도화 추진을 위해 경남도는 분야별로 먼저 경제분야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정보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생활분야에 도민과 소통하는 정보사회 조성, 안전분야에 ICT 기반의 사회안전망 구축, 행정분야에 소통행정을 위한 데이터기반 행정정보시스템 운영강화, 인프라분야에 정보통신서비스 확대 및 보안체계 강화, 기타 지능 정보화 직무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제4차 산업혁명 대비 ICT 융합산업 육성지원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확산지원, 지역SW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인터넷 중독 예방해소 사업(예방교육 28,390명, 가정방문 85명)과 농어촌 정보화마을 활성화(28개 마을), 중고PC를 수리해 도민에게 무상 보급하는 사랑의 그린PC사업(470대), 장애인에 대한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200대), 농어촌 지역의 초고속인터넷 구축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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