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 감염나무 시료 채취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대전시는 최근 유성구 덕명동에서 잣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발생지 방제 및 주변지역 긴급예찰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성구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과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2㎞ 이내를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직경 2㎝ 이상의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에 대한 이동을 전면 제한한다.
다만 농가 등에서 재배하는 조경수목은 대전시 공립나무병원이나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 미감염 확인증을 받은 경우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시는 중부지방산림청, 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 등의 지원을 받아 발생구역 주변 산림에 대한 항공과 지상 정밀예찰을 실시, 방제구역을 확정하고 오는 20일까지 감염목 제거·파쇄 등 방제작업과 확산방지를 위한 나무주사 등 예방사업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유성구 덕명동 재선충 발생 지역 숲 전경
이와 함께 국립산림과학원과 유성구는 역학조사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감염 원인을 밝혀 확산방지대책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찰을 실시하고 방제시기에 맞춰 발생지 주변 모두베기 및 파쇄 등 철저한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구청 산림부서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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