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잊혀진 장기를 찾아서 컨퍼런스 홍보물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오는 11일 대회의실에서 ‘10% Human, 잊혀진 기관을 찾아서…’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자들이 모여서 건강인과 질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성과 발표 및 정보교류를 통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인체에는 100조 이상의 세균이 존재하고 이들 대부분은 소장과 대장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간의 몸은 10%의 인체세포와 90%의 미생물로 이뤄졌다고 보고되고 있다.
최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환과의 관련성 보고가 증가하면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기억속에서 멀어지고 잊혀진 장기라고 언급되고 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뇌, 소화기계, 순환계, 면역계 등 인체의 다양한 질환들과 관련성이 있다는 결과들이 계속적으로 보고되면서 그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생명연 이정숙 박사), ▲장내 면역세포,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및 대사 항상성(KAIST 김유미 교수), ▲마이크로바이옴과 정밀의학(GIST 박한수 교수), ▲한국인 장내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위한 분석법(천랩 김병용 소장), ▲류마티스 관절염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면역체계조절 연구(카톨릭대 조미라 교수), ▲무균(germfree 및 gnotobiotic)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숙주-마이크로바이옴 간의 상호작용 연구(연세대 유지환 교수) 등의 다양한 발표주제로 건강인과 질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성과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생명연 생물자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와 관련해 건강한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메타게놈분석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으로부터 절대혐기성 세균을 확보하여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이정숙 박사는 “본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자들이 상호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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