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성남 시장
이 전 시장은 4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제, 경기도로 확대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치과보다 더 무서운 치과 치료비용 부담으로, 적절한 치과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과 치료는 건강보험 지원에서도 제외되는 값비싼 치료가 대부분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급여 치과진료 중 고액 진료에 해당하는 임플란트 비용은 최저 58만원부터 410만 원까지 최대 7배 차이가 나며, 보철료는 24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 최대 4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치아가 아프면 비싼 치료비용에 걱정이 앞섭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동기에 세심하고 적절한 치아 관리를 해야 합니다. 성남에서 검증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제’, 경기도로 확대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시는 2016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며 “동네 치과주치의는 어린이들에게 구강위생검사, 불소바니쉬 도포 등 치아를 관리하며, 필요한 경우 치아 홈 메우기, 단순 치석 제거, 방사선 촬영 등 진료를 하고 칫솔질, 치실질, 바른 식습관, 불소 이용법 등 올바른 구강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영구치가 완성되는 시기 치아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초등학생 때부터 체계적인 치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것입니다”며 “이 사업은 치아건강 예방교육과 기본 검사 뒤, 사후 관리까지 진행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보건교사의 호응이 매우 컸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이 아이들의 치아 건강을 돌보겠습니다. 경기도가 도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동네치과에서 적절한 치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경기도가 엄마·아빠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예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도록 돕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더 나아가 경기도내 만 18세미만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도 치과 치료비용을 확대 지원하겠습니다”고 설명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