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별주택가격 제주시 11.4%, 서귀포 12% 상승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올해 제주시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1.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지역 내 5만8390가구에 대한 개별주택가격을 결정, 오는 30일 공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제주시 지역의 경우 총 8조 507억원으로 전년(실질가격 7조2237억원) 대비 평균 11.45% 올랐다. 서귀포시 지역은 3조 4143억원으로 12.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지역이 11.13%, 읍면지역은 12.06%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구좌읍(13.2%)이고, 용담2동(9.12%)지역의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가격별 분포를 보면 1억원 미만 주택이 2만9천334가구(50.2%),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 주택이 2만3천831가구(40.8%),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 주택이 4215가구(7.2%), 6억원 이상 주택이 1010가구(1.7%)다.
최고가 주택은 노형동 소재 16억6000만원, 읍.면지역에서는 한림읍 금능리 소재 12억원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가격은 추자면 묵리에 소재한 주택으로 대지면적 36.00㎡, 건물 연면적 9.91㎡로 154만원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이번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이달 말 주택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5월 29일까지 시청 세무과, 읍·면·동사무소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이의 신청이 이뤄진 주택에 대해서는 6월 1일부터 25일까지 한국감정원의 재조사 및 검증을 거친 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재조정 공시하게 된다.
제주시는 주택가격의 열람 편의를 위해 제주시 홈페이지(www.jejusi.go.kr)를 이용한 인터넷 열람서비스를 제공한다.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