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세미나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김한수)는 10일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신경제 구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이를 지역 차원에서 미리 준비하기 위한 특별 세미나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화영 이사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등은 과거 1・2차 정상회담과 달리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담대한 비전을 가지고 한반도를 넘어서는 동북아 신경제 구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남북경협을 바탕으로 환동해 남・북・미 경협지대, 환황해 남・북・중 경협지대, 동북아 평화국제 자유국제지대를 잇는 3대(帶)와 러시아,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3로(路)로 이루어진 동북아 신경제지도 구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자간 협력관계 구축과 한반도-동북아 평화체제 완성을 통해 한반도는 환태평양경제권과 유라시아대륙을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정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북방경제실장과 홍원표 충남연구원 미래연구팀장 등 지정토론자들은 동북아 신경제구상이 다자간・다경로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지역이 남북간 교역 및 인프라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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