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산청군이 지금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허기도 현 산청군수가 몸담았던 자유한국당을 떠나 더불어 민주당 새 옷으로 갈아입고 산청군수에 재도전한다. 그로 말미암아 더불어민주당은 6·13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을 포함한 기초의원 전 지역구에 후보를 배출했다. 변화의 중심에 선 더불어민주당 허기도 산청군수 예비후보를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허기도 산청군수 예비후보
#자유한국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는데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지난 20여 년간의 정치생활을 보수정당에서 했다. 아시다시피 이곳 산청지역의 지역적인 정서와 성향은 보수 일색이었다. 정치생활을 위해서는 보수정당의 옷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세 번의 도의원과 도의원시절 도의회 의장도 역임했다. 물론 지난 6기 산청군수도 보수정당인 당시 새누리당의 공천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언제나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는 불편함이 있었다. 산청군은 재정자립도가 열악해 중앙정부나 경남도의 도움 없이는 존립이 위태한 고장이기도 하다. 안전한 당선을 위해서는 보수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부는 지금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재신임을 받아 산청군을 위해 혼신을 다해 봉사하려 한다.
처음 당적을 옮겼을 때, 지지자들과 지역주민들의 우려와 염려는 많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올바른 선택을 하였다는 주민들의 격려가 늘어나고 있다. 힘이 된다. 처음 출발은 어려웠지만 이제는 자원봉사자들도 늘어나고 있고, 사무실을 찾아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참으로 고맙다.
#지역주민들의 평가가 엇갈리는데..
그럴 수도 있다. 주민들은 건물을 짓고 길을 내며, 산을 깎는 등 눈에 보이는 것들로만 평가한다. 지난 2013년 산청군은 ‘세계전통의약엑스포’라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하지만 행사를 치르기 위한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행사를 마치고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재임 전반기에는 전임 5기 군정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을 못 차렸다. 6기 군수로 취임해 전 공무원이 합심으로 부채를 해결하는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했다. 그 와중에서도 군 전반의 복지시스템과 특히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스템 구축에도 총력을 다 했다.
그 결과 복지분야에 전국 최우수 표창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군민만족도 경남 1위, 전국 6위 또한 청렴도도 경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재임기간 산청소방서 및 농업기술센터를 완공했다. 또 노인 장애인 복지센터도 완공했다. 이제 주민들도 이를 알고 많이 격려해준다.
#군수재임시절의 성과를 자세히 설명 바란다
우선 경남 최우수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지난 2016에 지방자치부분 대한민국 사회발전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도내 1위(전국 6위)를 자치했다. 또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인구증가 및 출산율 군부 3년 연속 1위의 쾌거를 이룩해 냈으며, 지난해에는 평생학습도시 선정 및 평생교육관을 건립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결과로 사회조사결과 산청군민 87%가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산엔청 공동브랜드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 수상(2017), 산청한방약초축제 4년 연속 대한미국‘최우수 축제’, 동의보감촌 ‘웰리스 관광 25선’ 선정(2017), 친환경 생태농업 육성분야 2년 연속 우수상 수상(2016~17) 등을 기록했다. 경제활동 친화성 분석 ‘기업하기 좋은 지역’ 전국 2위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재임기간 청렴도 정부합동평가 도내 군부 2위(2016), 지난해에는 기관 청렴도 평가 도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청렴한 군청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민·관 모두가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산청군정에 대한 향후 계획은?
산청주민들의 꿈은 허기도의 꿈이다. 산청의 미래는 허기도의 미래이기도 하다. 과거의 선택을 퇴행 일뿐임을 주민들도 이제는 알고 있다. 지난 4년간 산청은 삶의 질이 향상됐다. 인구도 늘어났다. 이제 허기도와 함께 산청의 중단 없는 발전은 계속돼야 한다.
재선을 통해 ‘힘이 있는 여당 군수’로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주민들을 위한 더 크고 거대한 결과를 위해 중단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 또한 청렴도 1위의 결과가 말해주듯 ‘흠이 없는 군수’로서 성실하게 원칙을 지키는 군수로 산청의 행복을 위해 어떤 주저함도 없이 일하겠다.
산청군은 이제 미래를 향해 가야 한다. 과거로의 후퇴는 모두의 불행만 가져올 뿐이다. 가던 길은 멈추고 옛 노래를 부르며 후진할 수는 없는 것이다. 힘 있는 여당후보 허기도와 함께 중단 없이 미래로 나아가길 희망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