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연합(KSP) 부산항 신항 전용선석 마련 기념식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우리나라 해운산업과 국적선사를 지원 육성하기 위해 신항 다목적부두 400m 구간을 컨테이너부두로 전환해 중소형 국적선사의 전용부두로 제공했다.
김영춘 장관은 지난해 8월 19일 신항 현장 방문 시에 이에 대한 보고를 받고 부산항 중심의 환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특히, 국적선사의 영업능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한국선사협의회, 운영사, 부산항만공사가 머리를 맞대고 다목적부두의 컨테이너기능으로 전환 및 국적선사 전용선석으로 제공, 인접터미널 간 내부이동최적경로(ITT) 설치, ITT 플렛폼 개발로 운송효율화, 부산항 타부두 환적화물운송 전담기구 설립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오후 3시 신항 다목적부두를 컨테이너기능으로 전환해 아시아 역내 환적화물운송을 담당하는 국적선사에게 전용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해수부의 조치를 (주)한진해운 파산 이후 일시적으로 흔들린 부산항 중심의 환적물류망을 복원하고 아시아 역내 환적화물을 운송하고 있는 국적선사의 경쟁력을 확대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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