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증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전국 공천자대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바른미래당 소속 후보와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 장효남 기자.
[서울=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1일 “지지율이 30% 정도로 추정되는 조사들이 여기저기 많이 나와 있다”면서 “나머지 70% 사람은 누가 대안인가 그걸 열심히 찾고 있어 그 나머지 70%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서울 바꾸겠다는 확신 심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안철수 후보가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전국 공천자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요즘 사람들 만나 뵈면 두 가지 말씀을 하신다. 첫 번째는 남북정상회담 때문에 관심이 거기에 많이 쏠려 언제 선거 열기가 부느냐고 걱정 하신다”며 “지난 주 금요일 중랑구 장미축제에 갔는데, 거기에서 인파에 둘러쌓여 100미터 가는데 30분 넘게 걸렸지만 마침 그 현장에 박원순 후보도 와계시는데 아무도 잡는 사람이 없어서 훌쩍 지나갔다”고 비꼬았다.
그리고 그는 “두 번째는 여론조사에 대한 걱정이다. 지난 주말부터 오늘까지 집중적으로 응답률 1%짜리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왔다. (그래서) 1%밖에 응답률이 없는지 (궁금해) 설문지를 봤더니 내용이 거의 10분짜리인지라 일반적인 사람 다 끊어버린다”고 말한 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서울 같으면 주요 후보 네 사람 나와 있으니 시장 후보 누구 지지하는가 1번, 2번, 3번, 4번 물어보면 되는데, 후보 안 낸 당까지 열 두 사람을 물어본다”며 설문조사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안 후보는 “두 번째 항목에서도 두 번째로 지지하는 사람이 누구냐 하고 열 두 사람을 또 물어보면 웬만한 사람 다 끊는다”며 “결국은 응답률 1%, 소위 문빠하고 태극기만 농축 되서 여론조사에 있다 보니 제가 당연히 3등으로 나오게 된다. 이런게 여론조사 조작이 아니면 뭔가”라고 여론조사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지지율이 30% 정도로 추정되는 조사들이 여기저기 많이 나와 있다. 나머지 70% 사람은 그러면 다른 사람 누가 대안인가 그걸 열심히 찾고 있다”며 “제가 그 나머지 70% 사람들에게 제가 확실하게 서울 바꾸겠다는 확신 심어드리겠다”고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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