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논개제’ 작년 행사 모습
경상남도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진주논개제’가 25일 개제선언 및 의암별제를 시작으로 27일까지 3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의암별제’는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안고 순국한 논개의 넋을 기리고 7만 민·관·군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제로 진주성 특설무대(김시민장군 동상 앞)에서 1868년 역사속의 의암별제를 복원, 300여 명이 참여하는 종합가무제를 선보인다.
진주역사와 지역문화의 전통성을 보여준 ‘논개 순국 재현극’은 남강의암 주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뮤지컬로 진행된다.
또한 진주만이 갖고 있는 역사 프로그램을 강화해 진주성 별무사 시연, 의암별제 체험, 진주 검무 칼 만들기 체험, 진주교방예술 포토존, 논개 상상화 그리기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영남포정사 주변에서는 진주목사 집무체험, 교방의상 입어보기, 미니어처 한복 만들기, 윷점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동시에 열리며, 축제장 주변에 논개제 테마 유등을 전시해 축제장의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논개제 기간에는 전국 1,500여 명의 수영 동호인이 참여하는 진주남강 물축제, 진주 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시 밴드 음악축제, 진주국악제, 남가람 수학 축제, 민속예술 프린지공연, 해외 창의도시 민속예술팀 초청 공연, 진주 덧배기춤 한마당 등 풍성한 동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25일 개제식에 참석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진주논개제가 세계적인 전통예술축제로 나아가길 기대하며,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과 더불어 진주가 제2의 도약의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첨단세라믹 소재기업 방문·애로사항 청취
한경호 권한대행이 첨단세라믹 소재기업을 방문하고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25일 진주시 사봉농공단지에 소재한 첨단세라믹 소재기업인 한경TEC㈜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도내 세라믹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향후 세라믹산업 정책에 반영하고자 이뤄졌다.
한경TEC㈜(대표 강현병)는 지르코니아, 희토류 등과 관련한 세라믹 분말 제조업체로, 세라믹 분말은 국내에서는 주로 디스플레이, 자동차 촉매 등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이 높은 편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와 관련하여 경남은 세라믹을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용 첨단소재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기획하고 있다. 산업기반이 약한 세라믹 중소기업들이 국책 연구기관들과 연계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 재료연구소를 중심으로 세라믹 연구개발을 추진해오다가 2015년 3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본격적으로 경남 세라믹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3단계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섬유실용화센터를 구축하여 원료와 원사를 만들고, 2단계는 핵심소재와 부품제조 지원 시스템을 구축, 마지막 3단계로는 최종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세라믹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1단계는 2016년 완료했으며 2단계 사업은 지난 4월 산업부 지역 거점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추진 중에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경남 세라믹산업 중장기 육성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세라믹산업의 중심지로서의 경남의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벼 재해보험 가입 홍보에 팔 걷어
경상남도는 자연재해 대비로 농가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 지원을 위해 28일부터 벼 재해보험 가입을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벼 재해보험은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 6월 29일까지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의 83% 정도를 정부(농식품부, 도, 시·군)에서 지원하고 농가는 17%만 부담하면 되는 제도다.
농가에서는 ha당 평균 3만 원의 보험료를 내면 태풍․우박․집중호우 등을 비롯한 자연재해, 조수해(새나 짐승으로부터의 피해), 화재를 비롯하여 피해 빈도가 높은 병해충 6종(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추가)깨씨무늬병, 먹노린재)의 피해까지도 보상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관계자는 “벼 재해보험이 타 농작물 대비 적은 보험료로 자연재해와 병충해를 보장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대형 재해 미 발생 등으로 농가 재해보험 가입 인식이 낮아진 반면 이상 기후로 인한 농가경영 위험은 증가하고 있어 재해보험의 집중 홍보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개최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 향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도내 시군 자체적으로 벼 재해보험 가입률 향상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도내 전역에서 각종 영농교육과 기관 회의 시 재해보험 개선사항 설명, 유선․문자․우편 등을 통한 가입 독려, 읍면동 마을방송 및 반상회보 게재를 통해 농업인 대상보험가입을 집중 홍보한다.
한편 지난해 경남도 벼 재해보험 가입 현황은 9645농가에 면적은 1만5137ha이며 자연재해, 병충해, 무사고 환급 등으로 1299농가에서 20억5100만 원을 보험금으로 지급 받았다.
이는 농가가 부담한 보험료 4억1200만 원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실제 피해 농가의 위기 극복과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김준간 경상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벼의 경우 보험료 부담이 적고 자연재해와 병충해 피해까지 보장되는 만큼 반드시 재해보험에 가입해 예고 없는 각종 재해에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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