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전기 교환 모습
경상남도는 내달 5일 제23회 환경의 날을 맞아 재활용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폐건전지 교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의 날 기념식’ 부대행사로 추진되며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폐건전지 10개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해주며 새 건전지 600개를 지급할 계획이다.
시계, 리모컨, 장난감 등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사용되는 건전지는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으로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지만, 분리배출하여 재활용하면 철, 아연, 니켈 등의 유용한 금속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
현재 건전지 재활용률은 약 23%로 대부분이 매립, 소각(종량제 배출), 투기 등으로 이어져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에서 폐건전지 배출 시에는 가까운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고, 사업장에서는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를 통해 위탁처리하면 된다. 폐건전지 관련 수거 문의는 주거지역 시‧군 재활용품 수거 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상남도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폐건전지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식이 예전에 비해많이 향상되었지만, 작은 크기의 건전지는 아직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폐건전지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창원시 진해구,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경남도는 조선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시 진해구, 거제, 통영·고성 등 3개 권역 4개 지역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해당지역의 근로자와 실직자, 협력업체와 지역 경제 전반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29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경남의 3개권역과 울산시 동구, 전남 영암·목포·해남 등 총 5개 권역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5월 28일까지 1년이며, 필요시 연장할 수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4월 5일 4개 지역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보다 확대된 지원이 가능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또 다시 지정되어 크게 환영한다”며 “조선산업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회생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제도’는 지난해 6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의 개정으로 신설된 제도로서, 특정 시·군·구가 지역 주요 산업의 위기로 경제 여건이 나빠지면 산업부에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산업 특화도, 해당 산업의 지역 내 비중, 지역산업구조 다양성 등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지역 또는 지정기준에 충족되지 않는 지역이지만 2개 이상의 산업에 위기가 발생한 경우 지정될 수 있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지역산업위기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위기지역 내 근로자·실직자에 대한 생계안정 및 재취업 등을 지원하고,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및 세제지원, 사업다각화 등도 지원한다.
또한 지능형 기계,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등 대체·보완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지역의 기업유치를 위한 세제·재정·입지 패키지 지원이 추진된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로·철도·환경시설 등 지역인프라 사업을 조기추진하고,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 관광홍보 지원 등 지역상권·관광활성화 등을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근로자와 실직자의 생계부담 완화, 재취업과 훈련참여 기회 확대 등에 맞추어져 있다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보다 광범위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경상남도에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 실직자 및 퇴직자의 재취업 지원,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등을 위한 500억 원 규모의 단기대책과 조선산업 구조고도화와 고부가․신산업 육성 등을 위한 장기대책을 건의해 둔 상태다.
도는 지난 3월 28일 조선산업 불황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4개 지역에 대하여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신청한 이후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정부를 설득해 왔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의 2차례 현지실사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5월 29일 개최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된 것이다.
특히, 당초 산업위기지역 지정은 시·군·자치구 단위로 하게 되어 있었는데, 창원시가 조선산업의 지역 내 비중 등에서 지정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 지정이 어렵게 되자, 5월 17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변경해 ‘행정구’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창원시 진해구가 지정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전국 5개 권역 중 중 경남 3개 권역이 선정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경남 경제가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번 정부의 조치를 기반으로 산업경쟁력 회복과 신성장 동력 육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토마토 재배기술 해외 전문가 초빙교육 실시
토마토 재배기술 교육 모습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농업 선진국 신기술 도입으로 경남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토마토 재배기술 해외 전문가 초빙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기간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며 김해시를 시작으로 30일 밀양, 31일 고성, 6월 1일은 농업기술원 ATEC에서 진행되며 교육에 참여하는 농업인은 총 220명이다.
이번 교육에 해외 전문가로 초청된 강사는 네덜란드의 ‘칼로스 잔센’으로 원예작물 해외 컨설팅과 청년농업인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로 29일 김해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토마토 농가 40여 명을 대상으로 생육상 조절 기술 이론과 토마토 착과 및 함수율 관리에 대한 현장 기술 교육 실시했다.
황갑춘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해외기술담당은 “토마토 재배기술 수준은 많이 향상됐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도입이 필요한 만큼, 농가 수요를 적극 반영해 영농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해외 신기술 도입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도내 토마토 재배현황은 685ha에 5만 1437톤 이며, 수출량은 1365톤으로 주로 일본, 대만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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