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모습.
[양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 선대위 강태현 대변인은 30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계적 양산시 100% 도시가스공급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강 대변인은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사비 전액 공급사가 부담하게 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강 대변인은 “현재 이 제도는 울산시·창원시·대구시가 시행하고 있으며 대구시를 기준으로 가구당 약 70만원의 인입 공사비용이 줄어든다”며 “김일권 후보는 에너지 소외 지역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도시가스사와 수요자가 각 50% 부담하는 ‘수요자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사비 분담제도’의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대변인은 “양산시 역시 도시가스는 특정 공급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구조인데 다른 지자체의 공급업체 사정은 양산과 꼭 같지는 않다”며 “창원만 하더라도 도시가스 소매가에 대한 감시감독이 이뤄지고 있고 지역 공헌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양산의 경우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같은 공급업체가 울산에는 인입비용을 면제하고 있다, 양산시내만 하더라도 에너지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등의 경우 한겨울에 춥더라도 기름보일러 비용 부담으로 전기장판에 의지해 한겨울을 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진단했다.
강태현 대변인은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한 지역을 양산 전역으로 확산시켜 100%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고 소매요금 원가산정에 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정보청구권을 보장해 공급사로 하여금 ‘이윤의 상당액’을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재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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