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년간 순직하신 호국 영령들의 위패를 충혼탑에 모시고 호국정신과 넋을 기리는 봉안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패 봉안식은 31일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경주시장 권한대행 강철구 부시장, 강익수 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10개 보훈단체장들과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봉안된 위패는 지난해 6월1일 위패 봉안 이후 순직한 故강용문 이병 등 44위(位)이며, 현재 충혼탑에는 故김성태 중령을 비롯한 3780위의 호국영령이 자리하고 있다.
강철구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시에서도 보훈단체와 가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뿐 아니라 국가 유공자에 대한 명예선양과 복지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경주시가 2018년 1월1일 기준 개별토지 38만8964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공시하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시장이 조사해 산정한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매긴 것이다.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상속세 등 국세와 종합토지세, 취득세, 등록세 등의 지방세는 물론 개발부담금, 농지전용부담금, 지적측량수수료, 국공유지대부료 등을 산정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시의 전년대비 지가변동률은 8.59%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역 내 최고지가는 성동동 51-23번지로 757만원/㎡, 최저지가는 산내면 내칠리 산115-3번지 132원/㎡으로 결정됐다.
결정·공시된 공시지가는 전자열람의 보편화 등에 따라 토지소유자에게 개별통지를 하지 않기 때문에 경주시 홈페이지, 일사편리-경북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 온나라부동산 통합포털을 통한 열람 및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과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7월2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경주시청 토지정보과 또는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 봉황대 뮤직스퀘어, 감성 발라드 왁스 콘서트 시작
세계 유일의 고분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경주의 대표 야외 무료공연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의 대표적 문화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황리단길과 이어진 봉황로에 마련된 프리마켓 봉황장터가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면서 야간관광 투어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6월 봉황대뮤직스퀘어는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감성 발라더의 공연이 눈길을 끈다. 고분 속 은은한 정취와 함께 초여름 밤 낭만적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일 공연에는 최근 신곡 ‘스르륵 키스’를 발표한 ‘왁스’가 고품격 라이브 콘서트를 선보인다.
15일에는 원조 디바 ‘장혜진’, 22일은 ‘이기찬&리아’의 감성 콘서트가 이어진다. 6월 마지막주 금요일인 29일에는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썸머 뉴 아티스트 콘서트’로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예술장르의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이 만들어가는 고분 속 뮤직스퀘어에 가족, 연인,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을 마음껏 음미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경주 봉황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오는 10월까지 계속된다.
# 동해안따라 특선음식 맛보기 여행 팸투어
경주시는 30일 경주시 SNS알리미와 경북관광공사 직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테마여행10선 ‘동해안따라 특선음식 맛보기 여행’ 팸투어를 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전국의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문체부의 국내활성화 사업으로, 시는 해오름동맹도시인 울산·포항시와 5권역에 최종 선정돼 지난해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해안따라 특선음식 맛보기 여행’ 상품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5권역의 특선 먹거리와 볼거리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2021년까지 5개년 동안 추진되며, 오는 7월부터는 전국의 주요도시에서 출발가능한 1박2일 코스 및 당일코스 상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팸투어단은 당일코스로 포항 죽도시장과 크루즈체험, 울산 십리대숲과 태화강공원, 경주교촌마을 및 월정교를 답사하고 포항의 대표 먹거리 물회 및 경주빵 시식을 통해 해오름동맹도시 간 교류 및 소통의 시간의 가졌다.
정숙자 관광컨벤션과장은 “동해안따라 특선음식 맛보기 여행을 통해 5권역의 먹거리와 볼거리가 알려져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많은 홍보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