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제23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2일과 3일 양일간 ‘2018 국립해양박물관 로봇물고기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제23회 바다의 날(5.31)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단순한 로봇물고기 만들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로봇물고기의 유영형태 관찰, 구동원리 학습, 제작, 유영대회까지 종합적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만든 ‘로봇물고기 제작 교구’는 김혁 창원과학관장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스마트폰 어플과 로봇물고기를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조작하는 방식이 도입돼 이전 대회에 비해 한단계 수준을 높혔다는 평가다.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5일까지 참가접수를 진행해 전국의 중고등학생 50명이 참가접수를 완료한 이번 대회는 6월 2일과 3일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회 1일차에는 로봇물고기 구동원리에 대한 사전교육과 로봇물고기 키트 만들기, 작동테스트 등을 하게 된다. 대회 2일차에는 오전에 최종 테스트를 거쳐, 오후부터 토너먼트 방식의 로봇물고기 유영대회를 펼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최우수상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결승진출자 3명에게는 우수상으로 주최기관인 국립해양박물관장상, 후원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상,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상이 수여된다.
또 예선에서는 탈락했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로봇물고기를 만든 참가자 1명에게는 심사를 통해 후원사인 CJ헬로에서 창의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메인행사인 올림피아드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박물관 1층 정문 입구에 체험부스를 마련해 바다 관련 체험프로그램, 문화공연 등 다양한 컨텐츠의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로봇물고기의 유영원리 이해를 통해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종합적인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해양과학에 관심을 갖고, 미래 해양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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