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전직 직원,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 ‘발각’

[일요신문]종합식품기업 아워홈 직원이 회사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 전경. 홈페이지 캡처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아워홈 본사 여자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한 혐의로 전직 직원 A 씨를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설치한 카메라를 제출받아 자료를 복원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A 씨는 여직원들의 신체 부위 촬영을 위해 본사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했지만 지난달 3일 한 여직원이 몰카를 발견해 회사에 신고해 범행이 알려졌다.

아워홈 측은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지난달 중순 징계위원회를 열고 A 씨를 해고하고 고발장을 접수했다. 

한편 아워홈 측은 ‘A 씨가 설치한 카메라에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은 없었다’는 자체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