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모내기 체험
[금산=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금산을 제2의 고향으로 기댄 도시민들이 난생처음 영농체험에 나섰다.
금산군귀농교육센터 입교민(촌장 강봉택) 5명은 남일면 신천2리 한 농가를 찾아 벼 모판 나르기 등 모내기 체험을 했다.
70~80년대만 해도 농촌에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끼리 손을 빌려주는 품앗이로 모내기를 마쳤으나 요즘은 농기계의 발달로 새참, 점심 없는 모내기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며, 그나마 논 뚝에서 먹는 새참이나 점심은 배달음식이 대신하고 있어 따뜻한 정이 오가던 농촌의 정서는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이번 현장체험은 모내기 농가의 배려로 귀농교육센터 입교민에게 새참과 점심을 논뚝에서 먹어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고향의 정감을 더해주는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강봉택 촌장은 “입교민들은 논뚝에서 먹어보는 새참과 점심, 곁들여 마시는 막걸리 등 모내기 음식을 통해 농촌의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금산농업은 물론 지역특성, 풍속 등을 배우고 익혀 금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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