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보름달물해파리 발견율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4월 달물해파리 부유유생이 자란․고성만 및 마산만에 고밀도로 출현하고 있다는 보고에 따라 6월중 성체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해파리 피해방지 대책반을 본격 가동해 해파리 피해를 최소화에 나섰다.
경남도는 5일 도, 시군 및 국립수산과학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해파리 피해방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파리 위기경보가 발령되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과 해파리 제거사업비로 유체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동시에 ‘해파리 유체(5cm내외) 제거 시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해파리 대량 출현으로 어업피해가 우려되는 해역은 ‘관심’ 경보 발령이전에 해파리 수매사업 및 구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선제적 제거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달 9일 해파리 피해예방 대책수립을 위한 사전간담회를 개최하고 15일부터 도내 전 연안 시군에 해파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17일에는 ‘2018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구성․운영해 도내 어촌지도자 463명을 대상으로 해파리 절단 처리방법 및 응급대처법 등에 대하여 특별교육도 실시하는 등 해파리 발생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어업인과 자율관리공동체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모니터링’ 강화, 매주 수요일 ‘해파리 집중 예찰 및 방제의 날’ 지정․운영, 어업인 자율처리 캠페인 전개 등 어업인 참여형 해파리 피해방지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민정식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국비 9억 9,000만 원을 확보해 해파리 구제를 위한 장비(선박, 절단망 등) 4종 137점에 대한 점검을 이미 완료했으며, 향후 해파리 구제작업에도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도내 해파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해파리 주의경보가 7월 20일에 발령돼 고성, 창원, 거제 등 3개 시․군 해역에 총 사업비 2억 6,000만 원을 투입, 선박 539척을 동원하여 해파리 1,019톤을 제거했다.
#항노화바이오 12개 기업에 10억 원 지원
경상남도는 4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항노화바이오산업의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육성을 위하여 항노화바이오기업 12개사에 도비 1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기업은 천연물 소재 응용 기술개발사업 분야 6개사와 미래 선도 기술 산업화 지원 사업 분야 6개사다.
이와 관련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천연자원 생리활성 및 효능을 연구하는 천연물 소재 응용기술개발 사업에는 ‘산양삼과 콩잎 복합추출물을 이용한 여성 갱년기소재 및 제품을 개발’ 과제를 제출한 (주,농)성마이오농장 등 6개 업체를 선정했다.
또한 연구개발능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에게 시장개척에 필요한 인증 및 추가개발을 지원하는 미래 선도 기술 산업화 지원 사업에는 ‘고온숙성 특허공법을 이용한 복합한방약초 숙취예방 해소용 제품을 개발’하는 ㈜자연애제약 등 6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서면심사 및 현장 실태조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업체는 과제별 1억 원 한도 내에서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항노화바이오 관련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중점 지원하는 항노화산업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서도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의 매출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연물 소재 응용 기술개발사업과 미래 선도기술 산업화 지원사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고부가가치 항노화 바이오 육성사업이며 매년 10억 원씩 5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15년 14개, 2016년 12개, 지난해 12개 기업을 지원해 항노화 기술개발과 산업화에 기여해왔다.
#지역실정에 맞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대 추진
한경호 권한대행이 삼천포 발전본부를 방문하고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5일 지역실정에 맞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삼천포발전본부를 방문했다.
고성군 하이면에 소재한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는 화력발전소 6호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과 해양소수력발전, 영농형태양광발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경호 권한대행은 류성대 삼천포본부장으로부터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에 대한 현황을 듣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현장을 둘러보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재 삼천포발전본부는 노후화된 1,2호기를 2019년 12월에 조기 폐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없이 친환경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5개소와 해양소수력발전 1개소를 운영하면서 4만 5천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19,880k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영농형 태양광발전 시범사업과 국내최초로 신재생 융합형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상남도에서는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맞춰 지역 실정에 맞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산 투자와 제도 개선을 통해 도내에서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