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치유의 숲 태교 프로그램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보건소는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와 함께 지난 5월 토요일 3주간 임신 부부 5쌍을 대상으로 부산 치유의 숲에서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기장군 철마면에 위치한 부산 치유의 숲은 연면적 325㎡로 작년 11월에 개원했으며, 소나무와 참나무류가 많은 높지 않은 완만한 경사를 자랑하는 숲으로 숲 문화센터, 치유마당, 풍욕장, 숲속 명상터, 마음 나눔터, 솔바람 쉼터 등으로 구성돼 있어 차츰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숲 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신 부부들은 3주간 자연 속에서 숲 산책하기, 숲속 명상, 태교일기 쓰기, 부모됨 선언하기, 태교 동화 읽어주기, 태담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가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한 부부는 “처음에는 3주간의 연속 참여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새로운 경험들을 가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바쁜 일상 속에서 나누지 못했던 부부간의 대화, 아기와의 태담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고 훗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몰라서 참여 못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산림청,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와 함께 이런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아빠들이 바빠서 함께 참여 하지 못한 임신부들이 있어 안타까웠는데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토요일 부부 함께 손 잡고 부산 치유의 숲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는 태교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숲 태교 프로그램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6/9,6/19,6/23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3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시의 모든 임신한 부부는 참여 가능하며, 관심 있는 사람들은 산림청 홈페이지나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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