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옥선 회장과 단원들
[청주=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사)청주아리랑보존회(회장 강옥선)는 지난 16일 청주예술예전당에서 제9회 청주아리랑 한마당 공연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청주아리랑 보존회와 충북국악협회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국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연은 일제강점기에 청주, 보은, 옥천 지역에서 중국 정암촌으로 집단이주한 이민자들이 고향을 그리며 시름을 달래기 위해 불러온 정암촌 청주아리랑으로 무대의 막을 올렸다.
이어 문경새재아리랑을 비롯해 헐버트아리랑, 해주아리랑, 한국전통무용인 교방무 공연과 중국 정암촌 청주민들이 삶을 노래한 청주아리랑창극 재현 공연을 가졌다.
특히 이날 사할린에서 온 원명운씨가 사할린아리랑을 불러 관중의 마음을 울렸다.
강옥선 회장은 “이번 청주아리랑 한마당 공연은 청주아리랑 보존회가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첫 공연을 가지게 됐다“며 ”그동안 청주아리랑보존회가 두 단체로 나눠지는 분열도 있지만 모두가 하나로 뭉쳐 청주아리랑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데 회원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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