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턴사업은 도가 보증하는 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는 기업에 도내 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을 추천, 지역 인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국제 감각과 실무 능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청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대구경북 소재 대학 30세 미만 재학·휴학·졸업생(졸업후 1년이내)을 대상, 74명을 모집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쳤다. 그 결과 H-Mart 19명, 서울트레이딩 4명, 호텔스탠포드에 1명이 최종 합격, 해당기업에 파견하기로 했다.
H마트는 권일연 해외자문위원이 대표로 있으며,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연매출 10억 달러, 50개가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는 유통회사다.
경북출신의 권중갑 대표가 운영하는 서울트레이딩은 뉴저지에 본사를 둔 연매출 3억 달러의 식품 수출입 및 도매 회사이다. 호텔스탠포드는 뉴욕에 본사를 둔 연매출 3000만 달러 이상의 호텔로 전 세계에 체인을 두고 있는 곳이다.
인턴들은 경북대, 경운대, 계명대, 대구대, 영남대, 한동대 등 6개 대학 학생으로 비자발급 등 파견 준비기간을 거친 후, 다음달부터 미국에 있는 본사에 파견돼 총무, 전산, 마케팅, 회계부서 등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도에서 항공료와 실손 보험료를 지원받고, 해당기업에서는 파견일로부터 1년간 근무하면서 실무경험을 쌓는다. 문화체험 활동, 어학교육 등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도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업무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홍보를 강화하고 사업규모도 확대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0년부터 해외투자유치, 시장개척, 국제교류 협력증진을 위해 48개국에서 활동 중인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는 기업과 연계, 대학생에게 해외근무 기회를 제공하고있다. 미국, 영국 등 10개국에 330여명의 해외인턴을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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