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2 ‘제보자들’ 캡쳐
25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지난 1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들끓는 벌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파트의 사연을 취재한다.
새집에서 행복한 시작을 꿈꾸던 주민들. 하지만 주민들은 입주 직후부터 벌레 떼들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벌레 떼 서식지는 다름 아닌 주방.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 붙박이장에서 대량의 벌레 떼가 발견된다고 했다.
피해세대에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호소하는데 특히 어린아이를 둔 집에서는 난데없는 이산가족 생활을 하고 있었다.
입주 초반, 20가구 정도였던 피해 세대는 불과 3개월 만에 300세대까지 늘어났다.
시공을 맡은 건설사에서는 방역 조치를 시행했지만 벌레는 사라지지 않고 피해규모만 점점 커지고 있다.
입주민들은 보다 더 적극적이고 확실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건설사 측은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어 갈등만 계속 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매일 밤 폐가구를 주워와 지하, 건물 밖에 쌓아두는 목사의 사연도 담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