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경남지역회의에참석해참석자들과악수하는김경수도지사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지난 13일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경남이 대륙으로 출발하는 물류전진기지로서 평화의 시대에 될 수 있도록 남북교류와 한반도 평화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최광주 부의장)는 이날 오후 2시 도청 대강당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 자문위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8기 경남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평화! 그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한반도 평화시대를 위한 경남지역회의의 다양한 역할을 모색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공감토크와 정책건의 심의․의결, 한반도 평화공감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한반도정책 추진방향의 정부측 보고, 평화공감 영상, 평화공감 토크, 정책건의안 및 결의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관한 다양한 실천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공감토크’에서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경남지역회의의 도전 ▲협의회 우수사례 공유 ▲내가 바라는 평화로운 한반도 ▲시민단체에서 바라본 ‘민주평통에 바란다’의 4개의 주제를 두고 자문위원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창원대 이기완 교수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국민 공감대 형성’과 인제대 진희관 교수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정책건의안이 채택됐다. 건의안은 추후 의장에게 보고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경남은 대륙으로 가는 출발점이 된다”면서 “경남이 대륙으로 향하는 동북아물류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나아가 경남이 평화의 시대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남북교류와 한반도 평화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는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될 때만 이루어진다. 제일 강한 안보는 국민의 화합과 단결”이라며 “앞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국민의 화합과 단결을 이루고 평화의 시대를 확고히 뒷받침해 강한 안보를 책임지는 헌법기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적조대응 체계 본격 돌입
적조대응 실전모의훈련 모습
경상남도는 적조대응 준비의 최종 마무리 점검을 위해 지난 13일 2018년 적조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유형별 적조방제 실전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경상남도적조대책위원회는 한경호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경상남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기술사업소, 지방환경관리청, 통영해양경찰서의 관계공무원과 통영·거제·남해수협장, 대학교수, 어업인 등 각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다.
수산기술사업소에서 개최된 이번 적조대책위원회는 올해 적조피해 최소화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적조피해 예방을 위한 기관별 협조요청과 적조피해 예방대책을 논의하는 등 유관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양식어류 폐사체 처리의 근본적인 방안 마련과 피해발생 전 긴급방류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 중앙부처 건의사항도 채택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경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적조대책위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무인항공기와 드론 적조예찰 ▲전해수황토살포기·중형황토살포기의 황토살포와 해경경비정․방제정, 어선을 이용한 분산작업 등 적조방제 시연 ▲적조피해발생 전 양식어류 방류 실시 등 3가지 유형별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특히이번 방제훈련은 적조발생과 같은 조건의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유관기관과 어업인이 합동으로 실제 적조방제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훈련을 실시해 향후 적조방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적조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해 관련기관에 통보하고, 시·군,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육·해군, 수협, 어업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적조피해 최소화 대책회의‘를 열어 개선방안에 대한 이행 협의와 적조피해 예방의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기도 했다.
황토 7만 톤 확보, 면역증강제 12톤 공급, 전해수황토살포기와 중소형황토살포기 등 공공용 적조방제장비 보수, 양식수산물재해보험 확대, 적조 대피를 위한 안전해역 10개소 지정, 폐사체 매몰지 6개소 사전 확보 등 적조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경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적조방제 모의훈련은 신속한 예보와 전파, 민·관·군·경 총력방제 구축,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적조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대응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업인들은 자기어장 지키기 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초기방제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안군 공무직 채용 의혹 관련자 수사의뢰
경상남도는 최근 의혹이 제기된 함안군 공무직(무기계약직) 채용에 대해 강도 높은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비리 개연성이 짙다고 판단해 지난 13일 채용비리 의혹 관련자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함안군이 공개 채용한 공무직 18명의 채용과 관련해 근무경력이 몇 개월 되지 않는 군의원, 공무원의 지인 등이 다수 합격하는 등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경상남도는 조사에 착수했다.
5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특정감사 결과, 채용비리 의혹이 의심되는 사항이 확인돼 관련자를 경찰에 수사의뢰했으며, 공정한 수사를 위해 이번 채용을 관장한 책임자 및 담당자는 수사 종결 시까지 관련 업무에서 배제토록 함안군에 요청했다.
경상남도는 이번 특정감사에서 드러난 부적정한 행정 처리와 향후 수사결과를 병합해 위반 행위자에 대해서는 전원 예외 없이 엄중한 신분상 문책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지난 9일 간부회의에서 “공직에서의 인사비리문제는 공정한 사회, 국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다. 도민들 특히, 청년들의 실망감과 좌절감은 대단히 심각하므로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면서 인사채용 비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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