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상규)가 맞춤형 ‘119안심출산서비스’ 제도를 운영 중이다.
‘119안심출산서비스’는 산부인과나 분만시설이 없는 8개 군지역(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산청, 함양, 합천) 임신부들의 갑작스런 이상징후나 진통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진료를 받거나 출산을 위해 인근 도시지역으로 1시간 이상 가야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경남소방본부는 올해 초부터 6월 말까지 119안심출산서비스 제도를 운영한 결과, 임신부 545명이 119안심콜 가입을 통해 41명을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 임신부 이송건수인 39건을 넘어서는 수치다.
‘119안심출산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119안심콜에 가입하면 되는데, 가입 이후에는 출산(입원) 이송예약, 24시간 응급의료상담, 사전 등록된 정보로 신속한 전문 응급처치는 물론, 보호자에게도 신고상황이 자동 전송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문화가정을 위해 영어권뿐만 아니라 아시아 9개국(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언어 3자 통역시스템을 제공한다.
119안심콜은 소방서, 보건소 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가입할 수 있다.
이상규 경상남도 소방본부장은 “1급 응급구조사·간호사 등 전문인력과 분만장비세트를 추가 배치했다”며, “여성가족정책관·보건소·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업하여 시골지역 인구감소에 따른 출산 장려와 분만 응급의료 환경조성으로 임신부 맞춤형 119안심출산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8 농업기술박람회 개막
2018 농업기술박람회 개막식 모습
경상남도는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2018 농업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
‘농업의 혁신, 그 희망을 보다’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과 농촌의 숨은 매력을 알리고, 농업인들에게는 미래 농업을 상상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8일 오후 1시 개막행사에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김지수 경상남도의회의장,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행사장을 둘러보며 농업 가치와 전망을 공유하고 첨단농업기술 발전과 확산에 앞장서는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서울지역 이외에는 경남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게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급변하는 국내‧외 농업환경속에서 우리의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국민과 공유할 수 있는 경남 농업의 미래는 밝다”며 “이번 박람회에 전시된 기술을 농업현장에서 활용하여 돌아오는 농촌과 아름답고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젊고 똑똑한 농업과 농촌’에 초점을 맞추고 ‘농업은 어렵고 힘들다’는 인식 전환을 위해 청년 농업인과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주제들로 구성했다.
스마트농업관’과 ‘첨단생명공학관’에서는 농업인들에게 보다 여유로운 삶을 제공하면서 생산 효율은 극대화하는 첨단 농업 기술과 고부가가치 농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을 위해 ‘치유농업체험관’과 ‘건강·기능 농식품관’, ‘농촌자원체험관’을 마련하고, 치유 프로그램 체험과 반려동물에 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그 중 ‘특허기술장터’는 농촌진흥청기관의 우수 국유 특허를 소개하고, 발명자를 직접 만나 ‘돈 되고 실용적인 농업’의 생생한 비법도 전해들을 수 있다.
농업인들은 ‘농업기술 종합컨설팅관’, ‘신기술 보급관’, ‘우리 종자관’, ‘경남 특별주제관’ 등을 둘러보면서 평소 어렵거나 궁금했던 점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 마늘 등 주요 품목의 농산업 발전 방안 심포지엄을 비롯해 중소 규모 농업 경영체 의 우수 사례 컨퍼런스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과 토론도 펼쳐진다.
특히 수출농업관, 농업생태관, 항노화산업관, 농촌자원관, 산학지원관 등 5개로 구성된 경상남도 특별전시관에는 ‘신선농산물 수출 20년 연속 1위’라는 경상남도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개발한 291종의 원예작물을 한눈에 알아보도록 구성했다. 농업기술박람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입장료나 체험비는 모두 무료다.
#4차 산업 혁명 이끌어 나갈 스마트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최종 보고회
경상남도는 18일 도정회의실에서 ‘차세대 제조산업 혁신을 위한 개방형 스마트부품4.0 연구개발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차세대 제조산업 혁신을 위한 개방향 스마트부품 4.0 연구개발사업 용역(수행기관: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스마트부품․첨단센서 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경남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1일 경상남도․김해시․경남테크노파크․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협약 체결을 통해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날 용역 보고회에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박유동 김해시 부시장, 김봉훈 한양대 R&D센터장, 이혁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장과 도내 연구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 등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스마트부품 연구단지 및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제조산업 혁신을 위한 개방향 스마트부품 4.0 연구개발사업 용역’ 수행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경상남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향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에 반영하여 국책 사업으로 스마트부품 연구단지 및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부품 연구단지 및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김해시 일원에 자동차, 반도체, 지능형로봇․기계, 에너지, 의료, 항공․국방, 해양․환경 분야에 필수적인 스마트부품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스마트부품․첨단센서 연구소’를 구축하고, 여기서 개발된 다양한 스마트 부품에 대한 테스트베드 역할과 신뢰성․인증 기능을 수행할 ‘스마트부품 신뢰성 인증 센터’, 그리고 스마트부품 상용화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스마트부품 상용화지원 센터’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경상남도는 2020년부터 2026년까지 7년간 스마트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및 전략 기술개발, 해외공동연구 기술개발 등 44개 R&D과제를 수행하고, 3개 센터구축과 기업지원 등을 위해 국비 3,028억 원을 포함한 3,683억 원을 확보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조성된 진례 테크노벨리·김해골든루트·서김해 일반산업단지와 향후 조성될 진례 일반산업단지를 연계해 김해시 일원에 스마트부품 산업을 집적해 클러스터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스마트부품 육성사업은 경남 제조업 혁신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실제 제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개발이 되도록 하고, 추후 개발된 부품·센서들을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등을 통해 실증할 수 있는 사업도 함께 추진해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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