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 원도심에 도시형 혁신물류센터 투자유치
인천시는 26일 시청 접견실에서 외투기업 KKR(美), SK인천석유화학㈜, 서구청과 도시형 혁신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외투기업인 미국 KKR의 아시아 부동산부문 대표 John Pattar,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이재현 서구청장 등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도시형 혁신물류센터는 서구 석남동 소재 SK인천석유화학(주) 부지 5만5733㎡에 건축연면적 30만㎡(지하 1층 지상 7층)의 규모로 총사업비 3000억 원을 투입, 건립되며 단순 보관창고 기능에서 벗어나 검수·포장·라벨링 등의 물류체계 구성에 첨단기술을 적용,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물품자동 보관 및 출하가 가능한 대형보관창고 시스템 외에도 저온 및 상온 복합시설 보안시스템, 전자동 LED 조명 시스템 등을 갖추고 물류센터 7층까지 물류차량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이번 혁신물류센터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첫 투자유치로 1500명의 고용창출과 세수 증대의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원도심 지역의 개발과 경제 활성화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추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특히 원도심 지역에 대한 투자유치에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시, KISTI와 데이터기반 도시문제 해결 위한 업무협약
인천시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26일 인천시청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생활안전과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은 슈퍼컴퓨터 등을 활용해 2020년까지 인천시의 침수, 지진, 감염병, 교통문제 예측시스템을 개발하고 인천시가 활용하게 된다.
올해 인천시에 최적화된 강우와 게릴라성 폭우, 도시침수예측 시스템을 개발한다. 도시침수 예측 시스템은 지난해 시간당 100mm에 가까운 폭우로 인한 인명사고와 재산 피해와 같은 재난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지난 2016년 인구 300만이 넘어서 세종시를 제외한 인구가 증가하는 유일한 특 광역시다. 더 복잡해지는 인천시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예측모델을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등을 위한 협업모델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지난 4월 스마트시티를 전담하는 원도심스마트정보담당관을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13년 전국최초로 GIS플랫폼을 구축한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추진하는 유일한 지방정부로 꼽힌다.
KISTI는 세계 11위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지난 3월 데이터기반문제해결연구단을 신설하고 KISTI의 강점(데이터, 컴퓨팅, 분석)을 결집해 ‘국민생활안전문제 해결 솔루션’ 4종의 개발에 착수 하는 등 본격적으로 도시문제해결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는 매년 도시문제해결에 필요한 25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 전문연구기관인 KISTI와 전방위적으로 파트너 쉽을 맺음으로써 도시문제 해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난을 사전 예측하게 되면 지역별, 시간대별 맞춤형 재난대응 시나리오를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전문 연구기관과 지방정부가 역할분담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문제를 진단하고 예측해 미리 예방하는 스마트 도시운영 체계가 구축함으로서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제5회 27일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는 27일 강화군 외포리 포구에서 제5회 한강하구 평화의 배띄우기 행사를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함께 개최한다. 평화의 배 띄우기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정전협정일에 진행하다가 올해 다시 재개된 것이다.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는 정전협정상 민간인 선박 항해가 가능한 중립수역인 한강하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강하구는 남북한의 유일한 중립수역이지만 사실상 남북한 민간인이 출입하기 힘든 지역이었다.
조직위원회는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를 통해 한강하구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한강하구 공동관리위원회를 설치, 남북한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본 행사를 기획했다.
집행위원장 김영애 민주평통 상임위원은“한강하구 중립수역은 정전협정 1조 5항에 따라 민간인 선박 항해가 허용되기에 DMZ, NLL과 달리 곧바로 이용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는 곳”이라며 “앞으로 한강하구의 평화적 이용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화의 배띄우기 행사는 27일 오후 2시 강화군 외포리 포구에서 승선, 교동도 월선포구에 1차 기착 후 북방어로한계선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하는 동안 배에서는 한강하구의 역사적 의미를 반추하는 토크쇼와 공연이 진행되고 북방어로한계선 부근에서 한강, 임진강, 예성강 3강 물을 봉헌하는 넋전춤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승선인원은 300여명이며 내년에는 북방어로한계선이 아니라 예성강 입구까지 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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