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목장 저수지. [사진=한국공항(주)]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동목장의 저수지가 농민들에게 개방됐다.
제동목장은 목장 내에 위치한 17만톤 저수지를 개방해 물이 부족한 농가들에게 무제한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제동목장은 2013년부터 가뭄이 찾아올 때마다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 농가들에게 농업용수를 공급해왔다. 올해도 제주시 읍·면사무소와 협조해 저수지 물을 제공한다.
제동목장 내 저수지는 4500t 규모의 집수시설과 주변 저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을 이용해 유리온실 지역 1만평에 내리는 빗물 연간 약 9만톤을 파프리카 재배 등에 사용하고 6만톤 이상을 지하수로 함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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