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과 해리 해리스 美 대사가 만나 한-미 동맹관계 등을 논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은 16일 부산시 국제의전실에서 해리 해리스(Harry B. Harris) 주한미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경제협력과 한-미 동맹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해리 해리스 대사는 “세계적인 여행 안내서인 ‘론니 플래닛’이 올해 꼭 가봐야 할 아시아 여행지 1위로 부산을 꼽았다. 부산을 꼭 방문해 보고 싶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접견에서 오 시장은 “평화의 시대에 가장 큰 역할을 해 낼 도시가 부산이다.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부산은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접점 도시로서 동북아 허브항만인 부산항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다. 미국의 기업도 아시아 진출 시 부산을 물류 거점으로 삼는다면 비용절감 등 기업 경영에 유리할 것”이라며 미국기업의 적극적인 부산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해리 해리스 대사의 UN 기념공원 방문 계획을 접하고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은 세계평화와 한국을 위해 많은 역할을 했고, 한국 국민들은 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UN 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평화의 상징으로 우리시는 UN 기념공원을 성지로 가꾸어 나가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경제협력, 관광, 남-북간의 대화 문제와 한-미 동맹관계 등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오시장과 해리스 대사는 한-미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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