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터 전경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김해시는 상동 대감리 산252-1번지 일대에 위치한 대감 백자가마터의 훼손을 막고자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비를 확보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시는 상동백자가마터 발굴비 3천만원을 확보했으며, 2016년 상동 분청가마터 7천만원, 2017년 주촌 원지리고분군 1억을 지원받은 바 있다.
김해시는 매년 김해분청도자기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도자기관련 유적의 발굴조사를 통해 당위성을 확보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07년에는 관내 도요지 지표조사와 생림 봉림리 청자가마터 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상동 대감리 분청사기 가마터는 2016년 발굴조사 후 도문화재(기념물 제288호)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다.
이번 백자가마터 발굴조사는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서 맡았으며 오는 22일에 착수하고 9월 중에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해 발굴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해시 문화재과장(임원식)은 “향후 발굴조사를 통해 상태가 양호한 가마터가 확인된다면 이를 도문화재로 지정 신청해 복원할 예정”이라며 “도내 최대의 도예업체 밀집지역인 김해시가 가야 토기의 전통을 계승해 분청사기에 이어 백자까지 발전시킨 고장임을 유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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