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청 주변부지 활용방안.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전국 51곳에 대해 이번 달부터 부지 매입, 설계, 착공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오는 2022년까지 4조4160억원 규모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해 12월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지 68개 중 51개 지자체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원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
특히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51곳 중에는 포항시 중앙동 일원이 포함돼 있어 도심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지역에서는 오는 2022년까지 4조4160억 원(국비 1조2584억원, 지방비 1조8595억원, 공기업 및 민간투자 1조2981억원) 규모의 사업들이 추진되며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선정된 포항시 중앙동의 경우는 총 사업비 1415억원 규모가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중앙동은 전통적으로 포항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 2006년 시청이 지금의 남구 대이동으로 옮기면서 인구가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도심공동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침체를 거듭해 왔다.
그런 가운데도 공공시설 이번부지와 유휴시설을 활용해 지속가능하고 활력 있는 도심으로의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었으나 지난해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북구청사를 비롯해 일부 건물들이 붕괴가 우려될 정도로 피해를 입으면서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중앙동 일원이 이번 도심재생 뉴딜시범사업의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것을 바탕으로 쇠퇴한 구도심을 되살리고 일대를 새로운 청년창업 및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중앙동 일원을 크게 3개 지역으로 나눠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우선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 1만8천729㎡에 문화예술허브가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예술허브에는 문화예술인력 양성과 창작공동작업장 제공, 스타트업 육성 등을 담당하는 문화예술 팩토리와 문화예술인을 위한 전시와 판매,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비롯해 문화예술광장이 조성된다.
또 면적 6942㎡ 규모의 현 북구청 부지는 청년창업허브를 조성해 3D프린트 등 공영장비를 지원하는 시제품 제작 공간과 사무실, 카페 등을 제공하는 청춘 코워킹스페이스(협업공간)이 젊은 창업자들의 든든한 둥지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청년들의 기술창업 특화지원과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및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할 청년창업 플랫폼을 비롯 청소년 아지트로서 진로상담과 토론실, 공연실 등을 제공할 청소년 문화의 집과 함께 스마트 복합문화광장 등이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꿈틀로와 육거리,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일원 4000㎡에는 청년들에게 저렴한 창업공간으로 제공할 청춘 공영임대상가와 보행자 중심의 예술문화 창업로를 조성하고 스마트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문화와 청춘의 활력이 어울리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
이강덕 시장은 “이밖에도 연계사업으로 북부경찰서 이전부지 활용을 비롯 원도심 가로경관 개선, 포항스틸어워즈, 노후주택 정비사업 등을 통해 원도심에 활역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구도심에 30개 이상의 청년 기업이 창업을 하고, 1일 유동인구가 24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포항시 노사민정협의회 실무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포항시 제공>
포항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3일 근로자복지관 노사민정협의회 회의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의 실천 과제 선정을 위하여 실무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위원장) 주재로 2018년 포항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공동선언문 협약체결에 따른 실천과제 중 실무분과위원회에서 발의된 2018년 임·단협 사업장 방문 현장 애로사항, 노사민정협의회의 역할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관련시책 시행에 따른 사항을 중점 토의했다.
특히 노동단체에서 발의한 2018년 임단협 사업장 방문은 근로시간 단축, 교대제 개편, 임금보전 등으로 노사 간 민감한 사항이 많이 발생해 임단협기간이 종료된 사업장 중심으로 기업애로차원의 간담회 형식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안건을 변경해 선정했다.
정 국장은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내 3개 분과위원회(노사관계안정분과위원회, 차별개선분과우원회, 일자리창출분과위원회) 위원들에게 실무분과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당부하고 산업재해와 노사분규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 노사민정협의회의 사회적 역할 제고를 위해 취약계층 대상으로 무료급식 활동과 노동관련 이슈사항에 대해 시민과 근로자에게 충분한 설명이 될 수 있도록 캠페인 전개를 강조했다.
아울러 채택된 안건에 대해 방문기업, 세부일정, 캠페인 전개 등 세부 일정을 노사민정 협의회 사무국에서 중심돼 추진하기로 했다.
정 국장은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소속 및 회원 단체(기업)에서도 적극 협조 해 달라”고 당부하멶서 “노사관계 안정 및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1%나눔재단, 포항지역민을 위한 스틸복지시설 건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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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최근 포스코1%나눔재단이 포항시 청림문화복지회관 증축공사를 착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림문화복지회관 증축공사는 지역현안사업으로 기존 부지에 포스코의 플로우코트(Flow Coat)소재를 외장재로 활용해 연면적 466㎡(141평), 2층 규모로 사업비 약 10억원을 투입해 복지회관을 증축하는 사업이다.
1층은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320㎡)로 활용하고 2층은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목적인 북카페(146㎡)로 설계해 건물의 활용성을 높였다. 청림동의 노인인구 비율은 20%로 높은 편이지만 기존 무료급식소가 접근성이 떨어져 무료급식소 이용자들의 불편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지역 복지시설 필요를 반영해 포스코1%나눔재단이 착수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오는 12월까지 스틸복지시설을 완공해 포항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 1%나눔재단은 포스코 그룹사·외주사 임직원들의 급여 1%를 기부받아 운영되는 비영리재단으로 2013년 설립 이래 지역민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복지시설을 건설해 왔다. 광양시 중동에도 아동복지시설을 오는 12월 준공해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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